3주 만에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 결국 보인 눈물
“노래로 만들겠다”며 털어놓은 그간의 복잡한 심경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
가수 장윤정이 오랜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섰다. 자신을 둘러싼 친모의 사기 논란이 불거진 지 16일 만의 일이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을 통해 조심스럽게 근황을 전했다. 영상 말미에 보인 눈물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다”는 자막은 그간의 복잡한 심경을 짐작게 했다.
대중의 시선은 친모 논란 이후 나온 그의 첫 공식적인 메시지에 쏠렸다. 그가 털어놓은 이야기의 배경에는 수년간 이어진 가족사가 얽혀있다.
논란 후 16일, 그가 홀로 술집을 찾은 이유
영상 속 장윤정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서울 종로의 한 술집을 홀로 찾았다. 그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후배가 일하는 곳”이라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무거운 이야기 대신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예고 없이 찾아온 그를 본 후배는 “진짜 오실 줄 몰랐다”며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했다. 장윤정은 “나는 말하면 지킨다”며 애써 웃어 보였지만, 얼굴에 스치는 표정까지 감추지는 못했다. 힘든 시기일수록 주변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며 스스로를 다잡으려는 모습이었다.
결국 터져 나온 눈물과 의미심장한 한마디
담담하게 이어지던 영상은 말미에 이르러 분위기가 바뀌었다. 화면에는 장윤정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자막이 나타났다. 그는 “어떻게 지내나 싶으셨죠? 저는 어찌어찌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이어진 문장은 파장을 낳았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요. 노래로 만들어봐야겠어요”라는 자막과 함께 장윤정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억눌렀던 감정이 터져 나온 순간이었다.
그는 “감사합니다. 다시 재미있고 따뜻한 위로가 되는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팬들은 그의 눈물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장윤정 측이 단호하게 선을 그은 친모 논란
이번 장윤정의 심경 고백은 지난달 30일 불거진 친모 육흥복 씨의 사기 의혹에서 비롯됐다. JTBC ‘사건반장’은 육씨가 장윤정과 화해한 것처럼 행세하며 지인에게 수억 원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장윤정 측은 즉시 공식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장윤정은 지난 수십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전혀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어 “이번 일 역시 전혀 알지 못했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입장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반복되는 논란에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며 단호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