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는 분쟁 끝에 민지 합류 확정, 16개월 만의 4인조 활동 예고

331억 손해배상 소송 속… 퇴출 멤버 다니엘이 남긴 의미심장한 메시지

다니엘 인스타그램 캡처
다니엘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뉴진스가 16개월 만에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오랜 분쟁 끝에 멤버 민지의 복귀가 확정됐지만, 축하 분위기만 감도는 것은 아니다. 같은 날 팀에서 퇴출된 멤버 다니엘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면서 팬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그 배경에는 1년 넘게 이어진 소송과 331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숫자가 얽혀있다.

16개월의 침묵 깬 뉴진스, 민지 복귀가 확정된 배경



뉴진스는 데뷔 4주년을 맞은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 서머 오브 뉴진스’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홍콩 무대 이후 무려 16개월 만에 공개된 팀 공식 콘텐츠다.

무엇보다 이 영상을 통해 멤버 민지의 최종 합류가 공식화됐다. 뉴진스는 2024년 11월부터 약 1년간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였고, 지난해 10월 1심에서 패소한 바 있다.

이후 하니, 해린, 혜인은 어도어로 복귀했지만 민지의 거취는 불투명했다. 작년 12월 “복귀를 논의 중”이라는 발표가 마지막이었기에, 이번 4인 완전체 영상은 팬들에게 오랜 기다림의 종지부를 찍는 소식이었다.

축하 속 남겨진 331억 소송, 다니엘 퇴출의 전말



하지만 모든 멤버가 돌아온 것은 아니다. 어도어는 멤버 다니엘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소속사는 다니엘이 분쟁을 유발하고 멤버들의 이탈 및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어도어는 다니엘과 그의 가족, 그리고 분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33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때 한 팀이었던 동료 사이에 천문학적인 금액의 법적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때 최애 멤버의 탈퇴와 팀의 분열을 지켜봐야 했던 팬이라면 이번 복귀 소식을 마냥 기뻐하기 어려운 이유다.

“삶이 흐려질 때도” 다니엘이 남긴 메시지의 의미



이런 복잡한 상황 속에서 다니엘의 SNS 메시지가 주목받았다. 그는 뉴진스의 4인 복귀 소식이 전해진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가끔은 삶이 흐려질 때도 있지만, 빛은 언제나 다시 길을 찾아온다. 그때까지는, 당신도 계속 빛나세요.” 다니엘은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담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자신의 현 상황을 빗댄 듯한 이 메시지는 뉴진스의 새로운 시작과 맞물리며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팬덤 내부에서도 그의 메시지를 두고 응원과 비판이 동시에 터져 나오는 등 복잡한 반응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