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사진 한 장으로 팬들 술렁이게 만든 ‘하트 스티커’ 남성
신곡 ‘Less than a Lover’ 티저 속에 숨겨진 진짜 의도
제니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제니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 남성에게 다정하게 기댄 모습이었지만, 남성의 얼굴은 하트 스티커로 가려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열애설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 사진에 담긴 진짜 의미는 제니의 신곡 활동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논란의 사진 한 장과 베일에 싸였던 남성의 정체 뒤에는 의도된 연출이 있었다.
결국 제니의 소속사 오드아틀리에(OA)가 21일 공식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모든 의문을 해소했다.
제니 카이 인스타그램
사진 속 남성 정체는 2002년생 모델이었다
사진 공개 후 쏟아졌던 온갖 추측과 달리, 남성의 정체는 동료 연예인이었다. 그는 대만 출신 모델 카이(Nah Kai)로 확인됐다.
2002년생인 카이는 현재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델이다. 국내 다수 패션 브랜드 화보와 광고에 등장했으며, 세븐틴 유닛 DxS의 ‘Blue’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이미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제니와는 이번 신곡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얼굴을 가린 이성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면, 온갖 추측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팬들의 반응 역시 이와 다르지 않았다.
신곡 콘셉트 위해 제니가 직접 연출했다
논란이 된 사진은 제니의 새 싱글 ‘Less than a Lover’(레스 댄 어 러버)의 티저 콘텐츠 중 하나였다. 소속사가 공개한 티저 포스터에는 하트 스티커 없이 제니와 카이가 함께 있는 모습이 온전히 담겼다.
이번 신곡은 오는 24일 오후 1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로파이(Lo-fi) 기타와 빈티지한 일렉트릭 키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서머송이다.
특히 제니는 이번 앨범에서 작사는 물론 뮤직비디오 연출까지 직접 맡으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드러냈다.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하트 스티커’ 사진 역시 제니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마케팅 전략이었던 셈이다. 앞서 미국과 스페인 뮤직 페스티벌에서 무대를 선공개하며 이미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인 상태다.
결과적으로 제니의 ‘커플 사진’ 해프닝은 성공적인 노이즈 마케팅으로 평가받는다.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자신의 솔로 활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아티스트로서의 기획력까지 증명해낸 영리한 한 수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