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메이저리그 시구, 뉴욕 메츠 유니폼 입고 선보인 ‘반전 매력’

야구장이 순식간에 화보 촬영장으로 돌변한 순간

장원영.<br>사진=뉴욕 메츠 SNS 캡처
장원영.
사진=뉴욕 메츠 SNS 캡처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섰다. 단순한 시구 행사로 여겨졌지만, 현장 분위기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공을 던지는 순간이 아니었다. 장원영의 남다른 ‘아이돌 모먼트’와 이에 대한 ‘현지 반응’이 오히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프로야구 시구와는 또 다른 그림이 뉴욕 한복판에서 펼쳐진 것이다.

야구장이 화보 촬영장으로 바뀐 이유



장원영은 26일(현지 시간)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KBO 리그에서 두 차례 경험이 있지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그는 뉴욕 메츠의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크롭 스타일로 연출하고 연청 데님과 스니커즈를 매치해 등장했다. 글러브를 손에 쥔 채 마운드에 오른 그는 관중을 향해 손 키스와 윙크를 선보이는 등 자연스러운 팬 서비스를 이어갔다.

투구를 준비하는 진지한 모습부터 공을 던진 직후의 밝은 표정까지, 모든 동작이 감탄을 자아내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뜨거운 현지 반응, 예상치 못한 장면 때문이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현지 매체는 장원영의 등판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뉴욕 메츠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그의 시구 장면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실시간으로 게시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현지 팬들은 그의 프로페셔널한 애티튜드에 주목했다. ‘단순한 시구가 아니라 하나의 완벽한 쇼를 보는 것 같다’는 식의 반응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이는 K팝 스타의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야구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순간으로 기록됐다. 마치 자신의 콘서트 무대에 선 듯한 여유로운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그룹 아이브는 이번 시구 외에도 다양한 미국 현지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전직 메이저리거인 김병현,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특별 콘텐츠 촬영을 진행한 사실도 알려졌다.

아이브는 현재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 북미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주요 도시에서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