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 계산 안 하고 노래만 했다”는 그의 고백. 18세 연상 재일교포 남편과의 이혼, 그 뒷이야기.
데뷔 52주년을 맞은 가수 김연자가 해외에서 20년간 활동하며 번 수입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무일푼으로 귀국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가수 김연자가 데뷔 52주년을 맞아 방송에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일본에서 20년간 활동하며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진 수입 1000억 원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귀국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모든 일의 배경으로 30년간 부부의 연을 맺었던 전남편을 지목했다. 수십 년간 쌓아 올린 신뢰가 어떻게 한순간에 무너졌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제야 공개됐다.
모든 수입 관리는 남편 몫이었던 이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연자
지난달 3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김연자는 과거 일본 활동 수입에 대한 질문에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나는 돈 계산은 안 하고 노래만 했다”는 그의 말은 모든 상황을 요약했다.
당시 전남편은 소속사 사장 역할까지 겸했다. 해외 자선 공연 비용부터 일본에서의 모든 활동 경비까지 그가 전부 관리했다.
김연자는 “내가 얼마를 벌었는지, 그 사람이 돈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30년 결혼 생활 끝에 들은 한마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연자
김연자는 1982년, 18세 연상의 재일교포 2세와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2012년 이혼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문제는 이혼 과정에서 불거졌다. 한국으로 돌아오며 자신이 벌었던 돈을 조금이라도 챙기려 했지만, 상대방의 대답은 냉정했다.
김연자는 “상대방이 ‘없다. 빈손이다’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십 년간의 노력이 담긴 결실을 눈앞에서 놓친 것이다. 결국 그는 어쩔 수 없이 무일푼으로 한국에 돌아와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