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픽 등 GLP-1 체중감량 약물, 만족도와 지속 사용 이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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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체중 감량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은 단연 ‘오젬픽’입니다.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 감소 효과가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메스꺼움, 복통, 설사 같은 부작용 논란도 함께 커졌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복용을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8명 중 1명 경험… 확산된 체중감량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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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 따르면 성인 8명 중 1명은 GLP-1 계열 체중 감량 약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약물은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합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온라인 건강 리뷰 60건을 분석해 실제 사용자 경험을 조사했습니다. 임상시험이 아닌, 일반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데이터로 활용한 ‘인포베일런스’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부작용보다 ‘효과’가 더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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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체중 감소와 식욕·음식 갈망 감소였습니다. 눈에 띄는 체중 감량 효과를 경험한 경우, 불편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계속하려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반면 체중 감소가 미미하거나 위장관 외 다른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에는 중단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용자에게 계산은 단순하다. 살이 빠진다면 어느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는 경우에도 동기가 강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관찰됐습니다.
단기 효과 vs 장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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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연구에서도 약 67%의 사용자가 체중 감소나 식욕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유사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체중 유지, 정신 건강 영향, 성별에 따른 차이 등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설사와 복통은 비교적 중단 이유가 되기 쉽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약물 자체보다 개인의 부작용 체감 강도가 지속 여부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약물만으로 충분할까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 약물의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병행되지 않으면 장기적 유지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약물은 도구일 뿐, 전체 생활 패턴 개선이 핵심이라는 것입니다.GLP-1 계열 약물은 강력한 체중 감량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부작용을 감수하면서도 계속 복용하는 현상은 효과에 대한 기대와 체중 감량에 대한 강한 동기를 보여줍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단순한 숫자 변화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입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