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피망과 초록 피망, 영양소 함량 최대 5.4배 차이
써는 방향과 가열 방식에 따라 맛과 영양소 보존율 달라져
사진 : 피망 / unsplash.com
어떤 색깔의 피망을 고르는지, 칼을 어느 방향으로 넣는지, 그리고 물과 기름 중 무엇으로 익히는지에 따라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과 맛은 크게 달라진다. 익숙한 식재료 뒤에 숨은 의외의 비밀이 있는 셈이다.
빨간색 피망, 영양소 함량이 5.4배나 높은 이유
흔히 보는 초록색 피망이 완숙되면 빨간색으로 변한다. 이 과정에서 영양 성분 함량이 극적으로 높아진다. 단순히 색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사진 : 빨간 피망 / unsplash.com
사진 : 초록 피망 / unsplash.com
맛과 식감도 다르다. 초록색 피망은 아삭한 식감이 강해 볶음 요리에 어울린다. 반면 빨간 피망은 과육이 부드럽고 단맛이 강해 샐러드처럼 생으로 먹기에 좋다.
쓴맛 잡는 조리법, 물 대신 기름을 써야 했다
피망 특유의 쓴맛 때문에 먹기를 꺼리는 사람도 많다. 이 쓴맛은 가열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 핵심은 물의 사용 여부다.
사진 : 피망 / unsplash.com
한 연구에 따르면 물을 쓰지 않고 기름이나 불로 직접 익히는 건열 방식으로 조리할 경우, 피망의 단맛은 강해지고 쓴맛과 신맛은 줄어들었다. 180~200℃에서 익혔을 때 당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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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 지키려면 칼은 세로 방향으로 넣어야
사진 : 피망 / unsplash.com
세포 파괴는 곧 영양소 손실로 이어진다. 특히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주는 퀘르시트린과 혈액순환을 돕는 피라진 성분이 더 많이 빠져나간다. 이 성분들은 피망의 쓴맛과도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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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로로 썰면 섬유질이 끊어져 식감이 한층 부드러워지는 장점은 있다. 영양소 보존과 부드러운 식감 사이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손질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