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보다 무서운 건 따로 있었다… 셀러리 줄기 사이, 이곳부터 확인해야
많이 먹으면 좋다는 말도 옛말… 갑자기 양 늘리면 오히려 탈 난다
사진 : 샐러리 / unsplash.com
핵심은 셀러리 자체가 아닌 세척 방식에 있다. 줄기가 겹겹이 쌓인 구조 탓에 겉만 물로 헹궈서는 흙이나 이물질이 그대로 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세척 횟수보다 중요한 과정이 숨어있는 셈이다.
실제로 평소 셀러리 한 묶음을 통째로 쥐고 흐르는 물에 몇 번 헹궈 사용했다면, 세척법을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틈새에 문제가 남아있을 수 있다.
셀러리 겉만 씻으면 소용없는 이유
사진 : 샐러리
셀러리는 여러 줄기가 한 밑동에서 겹쳐 자라는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 이 때문에 줄기와 줄기가 만나는 틈, 잎과 줄기가 연결되는 부분에 흙이나 미생물이 남기 쉽다. 겉에서 물을 뿌리는 것만으로는 안쪽까지 씻어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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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보관한 지 오래돼 표면에 점액이 생기거나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세척해서 먹을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미 부패가 시작된 채소를 물로 씻는다고 해서 다시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세척 횟수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
채소를 물에 몇 번 씻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줄기를 겹친 채 물에 담갔다 빼는 행위를 5번 반복해도, 물이 닿지 않은 안쪽 표면은 그대로다. 셀러리처럼 틈이 많은 채소는 모든 표면에 물이 직접 닿도록 씻는 과정 자체가 핵심이다.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도 마찬가지다. 가정에서 모든 농약을 100%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세척한 셀러리가 위험하다고 볼 근거 역시 없다. 시중 유통되는 농산물은 잔류농약 기준에 따라 관리된다. 일반 가정에서는 흐르는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는 것이 기본이자 최선이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은 교차오염이다. 생고기나 생선을 손질한 도마와 칼에 씻은 셀러리를 그대로 올리면 세척한 의미가 없어진다. 생으로 먹는 채소일수록 조리 도구의 위생까지 신경 써야 한다.
셀러리 하나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셀러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 채소지만, 특정 음식 하나에만 얽매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평소 식이섬유 섭취가 적었던 사람이 갑자기 셀러리 섭취량을 크게 늘리면 복부 팽만이나 가스 등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사진 : 다양한 채소 / unsplash.com
사진 : 샐러리 음식 / unsplash.com
결론적으로 셀러리를 ‘독약 채소’라며 피할 이유는 없다. 먹기 직전, 줄기를 분리해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는 습관만으로 충분하다. 물로 헹군 횟수를 세기보다 모든 표면을 내 손으로 직접 씻었는지 확인하는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