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SUV 디자인 부활에 쏠린 기대감
하이브리드·전기차 적용 시 토레스 가격 넘을 듯
무쏘 실내 / KGM
KGM이 과거 코란도의 유산을 잇는 신차 KR10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정통 SUV의 ‘각진 디자인’을 되찾았다는 소식에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다. 여기에 친환경 ‘파워트레인’까지 얹을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가격’으로 쏠린다. KGM 토레스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실제로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R10의 성공 여부는 결국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가격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달렸다.
돌아온 각진 디자인, 소비자들이 반기는 이유
KR10의 가장 큰 특징은 코란도의 디자인 유산을 계승한 외관이다.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반영해, 최근 유행하는 도심형 SUV의 부드러운 곡선 대신 각지고 단단한 차체를 내세웠다. 이는 과거 코란도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다.
단순히 과거 모델을 복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견고한 구조에 현대적인 세부 요소를 결합해 정통 오프로더에 가까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사륜구동 옵션 추가 가능성도 언급돼, 비포장도로 주행까지 염두에 둔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
기존 코란도보다 차체가 넓고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가족용 차량이나 레저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디자인만으로도 코란도의 개성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가격 상승의 핵심 변수
매력적인 디자인과 달리 파워트레인 구성은 가격에 대한 고민을 안겨준다. KR10은 가솔린 터보 모델을 기본으로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준비 중이다. 시장의 관심은 특히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쏠린다.
문제는 가격이다. 소비자들은 KR10의 시작 가격이 약 3,000만 원 수준인 토레스를 기준으로 형성되길 바란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BYD 배터리 탑재 가능성, 12인치 이상 듀얼 스크린 같은 고급 사양이 더해지면 토레스와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실내는 거친 외관과 대조적으로 현대적인 구성을 갖출 예정이다. 12인치 이상 대형 화면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한 듀얼 스크린은 운전자에게 뛰어난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제공한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까지 기본 탑재될 경우,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
KGM이 경쟁력 있는 초기 가격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디자인은 만족스럽지만 가격은 부담스럽다’는 반응에 직면할 수 있다. KR10은 코란도의 정체성을 부활시키는 동시에 KGM의 미래 SUV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