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BMW를 구했던 전설의 이름 ‘노이어 클라세’ 유산의 귀환

M340i 뛰어넘는 437마력 고성능 모델 등장, 제로백은 3.6초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출처 : BMW >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출처 : BMW >


스포츠 세단의 교과서로 불리는 BMW 3시리즈가 8세대(G50) 모델로 완전히 새로 태어났다. 이번 신형은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닌,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담은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핵심 키워드는 ‘노이어 클라세’다. 1960년대 경영 위기에 처한 BMW를 구하고 스포츠 세단의 정석을 확립했던 전설적인 이름을 반세기 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디자인뿐 아니라 심장도 더욱 강력해졌다. 기존 고성능 모델을 압도하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등장하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조짐을 보인다.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출처 : BMW >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출처 : BMW >


키드니 그릴 대신 돌아온 샤크 노즈 디자인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전면부다. BMW의 상징과도 같던 거대한 키드니 그릴 대신 얇고 세련된 형태의 그릴이 자리했다. 이는 2006년 크리스 뱅글의 E90 모델 이후 가장 파격적인 시도다.

오히려 시선은 1970~80년대 E24 6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샤크 노즈’ 디자인으로 향한다. 날렵하게 튀어나온 전면부는 과거의 유산을 케케묵은 전통으로 남기지 않고 미래 기술과 융합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출처 : BMW >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출처 : BMW >




실내 역시 큰 폭으로 바뀌었다. 전면 유리 하단 전체에 정보를 투사하는 ‘파노라믹 비전’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중앙의 17.9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은 운전석 쪽으로 미세하게 기울여 BMW 고유의 운전자 중심 설계를 계승했다.

M340i 뛰어넘는 437마력 고성능 심장



신형 3시리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CLAR II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고강도 보강을 거친 차체와 더 넓어진 전·후륜 트레드는 이전 세대보다 정교한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배경이다.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실내, 출처 : BMW >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실내, 출처 : BMW >


핵심은 고성능 라인업의 변화다. 기존 M340i xDrive의 자리는 한층 강력해진 M350 xDrive가 대체한다. 이 모델은 최신 B58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합산 최고출력은 437마력에 달한다. 기존 M340i 대비 무려 51마력이나 향상된 수치다. 현재 M340i 수준의 고성능 세단을 눈여겨보고 있다면, 더욱 강력해진 신형의 등장은 기다려 볼 만한 이유가 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초에 불과하다. 이는 이전 세대 M340i의 실측 기록인 3.7초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출처 : BMW >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출처 : BMW >


2027년형 G50 BMW 3시리즈는 2027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북미 시장 기준 가격은 기본형인 330 모델이 5만 1250달러(약 6900만 원)부터, 고성능 M350 xDrive는 6만 7250달러(약 9100만 원)부터 시작한다.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출처 : BMW >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출처 : BMW >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실내, 출처 : BMW >
< BMW g50 3시리즈 풀체인지 실내, 출처 : BMW >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