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Z’ 새 이름도 무용지물… 법원 “독자 활동 1회당 10억” 철퇴. 사실상 활동 중단 선언
뉴진스 어도어 전속계약 유효 판결로 ‘탈출’이 좌절됐다. 10억 원의 간접 강제 결정까지 더해져 사실상 활동이 묶였다.
뉴진스 / 출처 : 인스타그램
법원 “계약은 유효하다”…뉴진스, 소송비용까지 ‘덤터기’
‘탈(脫) 어도어’를 시도했던 그룹 뉴진스의 발목이 사법부에 단단히 잡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29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양측이 체결한 각 전속계약은 유효함을 확인한다”고 선고했다. 사실상 어도어의 완승이다.
재판부는 “소송 비용 역시 피고인 뉴진스 측이 모두 부담하라”고 판결하며, 계약 해지를 시도했던 뉴진스 측에 이중고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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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찼던 ‘NJZ’ 독자 행보, 10억 ‘족쇄’에 막혔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11월 뉴진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어도어는 즉각 “계약은 유효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12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뉴진스는 지난 2월 ‘NJZ(엔제이지)’라는 새로운 팀명까지 발표하며 독자 활동을 강행하려 했으나, 법원이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첫 번째 제동이 걸렸다. 멤버들의 이의신청과 항고가 줄줄이 기각된 데 이어, 이번 본안 소송 패소로 사실상 ‘탈출’ 시도는 물거품이 됐다.
뉴진스 / 출처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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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패소’… 칩거 들어간 뉴진스, 향후 행보는?
본안 소송 패소에 1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간접 강제금까지 확인되면서 뉴진스는 말 그대로 손발이 묶인 신세가 됐다. 이미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칩거에 들어간 멤버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혹은 양측이 극적인 화해의 실마리를 찾을지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강지원 기자 jwk@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