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사이모 사건’으로 박나래, 키 등 주축 멤버가 대거 하차하며 위기를 맞았던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선택한 카드는 바로 ‘데이식스’ 영케이였다.
tvN 제공
영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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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DAY6)’의 멤버 영케이가 tvN 인기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의 새 식구로 전격 합류한다. 지난해 불거진 ‘주사이모 사건’으로 박나래, 샤이니 키 등 핵심 멤버들이 대거 하차하며 존폐 위기까지 거론됐던 ‘놀토’가 영케이 영입이라는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것이다. 제작진이 왜 그를 선택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주축 멤버 대거 이탈, 존폐 기로에 섰던 놀토
지난해 12월, ‘놀토’는 프로그램 역사상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핵심 멤버로 활약하던 개그우먼 박나래와 ‘받쓰 에이스’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이 불법 의료 행위 의혹, 이른바 ‘주사이모 사건’에 연루되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은 프로그램의 재미와 정체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이들의 동시 이탈은 프로그램에 치명타였다.
시청률은 눈에 띄게 하락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프로그램 폐지까지 거론될 정도로 분위기가 흉흉했다. 제작진은 남은 멤버들로 프로그램을 이어갔지만, 기존의 활기찬 분위기와 멤버 간의 케미스트리를 되찾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구원투수로 등판한 천재 작사가 영케이
위기 상황 속에서 제작진이 꺼내 든 카드는 바로 ‘데이식스’의 영케이였다. tvN 측은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영케이가 ‘놀라운 토요일’ 고정 멤버로 합류한다”고 밝히며, 그의 첫 출연 방송이 28일임을 알렸다. 추가 멤버 영입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케이는 아이돌 멤버이자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을 갖춘 실력파 뮤지션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평소 빠른 두뇌 회전과 뛰어난 언어 능력으로 ‘뇌섹남’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가사를 듣고 받아쓰는 것이 핵심인 ‘놀토’의 포맷에 최적화된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제작진은 영케이의 합류가 기존 멤버들과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특히 샤이니 키가 담당했던 ‘에이스’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케이 합류, 놀토에 새 활력 불어넣나
영케이의 합류 소식에 팬들과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많은 이들이 그의 지적인 능력과 예능감이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보내고 있다. 특히 데이식스 팬들은 음악 예능인 ‘놀토’에서 그가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물론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박나래의 독보적인 에너지와 키의 예리한 캐치 능력이 만들어낸 공백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케이라는 예상 밖의 신선한 카드가 침체된 ‘놀토’의 분위기를 되살리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는 결정적인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