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드라마 ‘클라이맥스’, 종영 2회 앞두고 파격 전개.

하지원-주지훈-차주영, 세 인물의 엇갈린 운명에 시선 집중.

ENA ‘클라이맥스’ 캡처
ENA ‘클라이맥스’ 캡처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가 종영을 단 2회 남겨두고 예측 불가능한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극의 중심을 관통하는 하나의 사건, 바로 톱배우 추상아(하지원 분)의 사생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다. 이 영상 하나가 배우의 명예는 물론, 유력 정치인의 미래와 경쟁자의 야망까지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각자의 절벽 끝에서 이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벼랑 끝에 내몰린 하지원, 침묵인가 반격인가



추상아는 배우 인생에서 가장 혹독한 시련을 마주했다. 대중의 사랑을 받던 톱스타에서 한순간에 사생활 논란의 주인공으로 전락한 것. 이번 사건은 단순한 스캔들을 넘어 그녀가 감춰왔던 과거와 내면의 상처까지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캐릭터 서사의 핵심을 뒤흔들고 있다.
이제 시청자들의 관심은 그녀의 입에 쏠린다. 모든 것을 잃을 위기 앞에서 침묵으로 감내할 것인가, 혹은 정면 돌파를 선택해 판을 뒤집을 것인가. 그녀의 결정이 남은 2회 분량의 향방을 가를 가장 중요한 열쇠다.

치명타 입은 주지훈, 마지막 반격의 기회



추상아의 연인이자 유력 대권주자인 방태섭(주지훈 분) 역시 정치 생명이 경각에 달렸다. 깨끗하고 반듯한 이미지로 쌓아 올린 공든 탑이 동영상 파문으로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지지율은 급락하고 여론은 싸늘하게 돌아섰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그에게는 비자금 증거와 사건의 핵심을 쥔 ‘그림자’(박성일 분)의 진술이라는 마지막 카드가 남아있다. 벼랑 끝에서 그가 과연 이 카드를 어떻게 활용해 반격에 나설지,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유리한 고지 점한 차주영, 웃을 수 있을까



이 모든 혼란 속에서 유일하게 미소 짓는 인물은 이양미(차주영 분)다. 경쟁자인 추상아와 방태섭이 동시에 무너지면서 판세는 급격히 그녀에게 유리하게 기울었다. 가장 유력한 경쟁자들이 자멸하는 상황은 그녀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그러나 공격은 양날의 검이다. 파문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그 파편이 자신에게 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판을 설계했지만, 이제는 그 판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에 대한 어려운 과제를 떠안았다. 그녀의 마지막 한 수가 최종 승패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종영까지 불과 2회. ‘클라이맥스’는 각 인물들의 균열과 배신, 그리고 선택이 복잡하게 얽히며 결말을 향해 폭주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결말에 대한 각종 추측이 쏟아지며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과연 무너진 관계와 권력의 균형은 어떻게 재편될 것이며, 이 잔인한 싸움의 끝에서 누가 최후의 미소를 짓게 될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