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소개된 연애 사연

시아버지의 건물 상속 조건과 임신 계획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캡처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캡처


한 남성이 결혼까지 생각했던 연인의 과거를 뒤늦게 알게 됐다. 상대는 이미 혼인 상태였고, 다른 남성들과도 동시에 교제하고 있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26일 방송에서 의뢰인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독서 모임에서 만난 두 사람이 가까워진 뒤 프러포즈에 이르렀지만, 결혼식 촬영을 맡았던 남성의 말이 관계의 흐름을 바꿨다.

독서 모임에서 시작된 관계



A씨는 7개월 전 독서 모임에서 B씨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취향과 대화가 잘 맞았고,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져 A씨가 프러포즈까지 했다.

프러포즈 직후 A씨는 우연히 만난 남성에게서 B씨가 유부녀라는 말을 들었다. 이 남성은 B씨 결혼식의 웨딩 촬영을 담당했다고 밝혔고, A씨가 사실을 따져 묻자 B씨는 남편과 2년째 별거 중이며 곧 이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공개된 B씨의 행적은 해명과 달랐다. B씨는 A씨 외에도 여러 남성과 동시에 교제하고 있었으며, 수의사로 일하면서 결혼 생활의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었다.

건물 상속과 임신 계획



B씨는 병원 운영 적자와 월세, 대출금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시아버지의 말을 들었다. 먼저 손주를 안겨주는 자식에게 건물을 물려주겠다는 조건이었다.

B씨는 형님 부부보다 먼저 아이를 갖기로 했지만, 남편이 무정자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방송에 따르면 그는 남편과 혈액형이 같고 보조개와 곱슬머리 등 외모 특징이 비슷한 남성을 골라 접근했다.

경제적 조건도 고려해 여러 남성과 관계를 이어갔으며, 하루에 세 명을 만난 일도 소개됐다. 그 결과 임신에 성공했지만, A씨에게는 자신이 피해를 본 게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사과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1년 뒤 다시 온 연락



방송에서 공개된 사연은 임신 이후에도 끝나지 않았다. 1년 뒤 B씨는 A씨에게 연락해 자신이 행복하게 지낸다고 말한 뒤, 아이가 외로울 것 같다며 둘째를 갖는 데 협조해달라고 제안했다.

B씨는 지난번보다 두 배로 보상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결혼을 약속했던 A씨가 B씨의 혼인 상태를 알게 된 순간부터, 상속을 위해 세운 임신 계획과 뒤늦은 연락까지 이어진 내용은 출연진에게 전해졌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