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 6일 김어준 유튜브 ‘뉴스공장’ 출연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홍보 “100만 관객으로는 부족해”

사진=김어준 유튜브
사진=김어준 유튜브


배우 조진웅이 김어준 유튜브에 출연해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소개했다. 이번 출연은 2019년 영화 ‘블랙머니’ 홍보 이후 두 번째다.

6일 유튜브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는 조진웅과 박홍근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이 함께 자리했다. 두 사람은 오는 13일 개봉 예정인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의 제작 배경과 의미를 전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은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무장 독립투쟁의 역사를 조명한 작품이다. 광복회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가 공동 제작했고, 배급은 블루필름웍스가 맡았다. 조진웅은 이 작품에서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국민특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사진=김어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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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은 방송에서 “홍범도 장군의 뜻을 알리는 일에 동참하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독립군의 정신이 국군의 뿌리가 됐다는 사실을 국민들께 알리고 싶었다”며 작품의 의의를 강조했다.

박홍근 의원은 조진웅이 단순한 내레이션 참여를 넘어 홍보대사로서 꾸준한 활동을 해온 점을 언급하며, 영화 ‘건국전쟁’을 언급했다. 지난해 상영된 해당 영화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내용으로 117만 관객을 기록했지만, 진보 진영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어준은 “말도 안 되는 숫자”라며 반응했고, 박 의원은 “이번 영화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것을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이에 대해 “건국이라는 개념보다, 왜 독립을 해야 했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다룬 작품”이라며, 정치적 편향 없이 모든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역사라고 강조했다.
사진=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사진=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조진웅은 과거 영화 ‘대장 김창수’ 주연을 맡은 후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고도 밝혔다. 그는 “매년 효창공원 묘소를 참배한다”며, “예전에 백범로에 살면서도 그 도로명이 누구를 기리는지 몰랐던 경험이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국민들이 역사를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은 1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조진웅은 방송에서 “100만 관객으론 부족하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봐야 할 작품”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