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는 위고비 3개월 차 “예전보다 배고픈 게 조금 줄어”
“위고비를 맞고도 음식 생각, 하루 6끼 먹는다”

사진=조현아 SNS
사진=조현아 SNS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사용 중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 출연한 조현아는 “위고비 3개월 차”라고 밝히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나는 위고비 때문에 밥이 잘 안 들어간다”고 말했지만, 곧이어 “위고비를 하는데도 계속 배가 고프다. 하루에 6끼씩 먹은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풍자는 “3개월 전부터 쪄있었는데 무슨 소리냐”고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풍자는 “얼마 전 같이 술 마셨을 때 엽기 닭볶음탕을 다 먹지 않았냐”며 농담을 던졌고, 조현아 역시 “맞다. 소시지를 21개나 추가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모자랐다”며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조현아 풍자 유튜브
사진=조현아 풍자 유튜브


조현아는 위고비 3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예전보다 배고픈 게 조금 줄긴 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풍자는 “네가 보니까 굳이 먹고 싶지 않은 건 ‘나 위고비 하니까’라며 피하지만, 자극적이고 먹고 싶은 건 다 먹더라”고 폭로했다. 실제로 조현아는 김밥은 거절했지만 닭볶음탕과 라면은 거침없이 먹었다는 일화가 이어졌다.

조현아는 또 다른 상황을 덧붙이며 “언니가 치킨 먹을래? 했을 때는 ‘나 위고비 해서 안 먹어’라고 했는데, 막상 치즈볼을 시키니까 결국 다 같이 먹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풍자가 “그러면 위고비 하는 게 무슨 의미냐”고 지적하자 조현아는 “맞다. 그런데 참을 수가 없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위고비를 맞고도 음식에 대한 생각이 하루 종일 난다. 약을 안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다”며 여전히 식욕을 완전히 억제하지 못하는 현실을 고백했다.

사진=조현아 SNS
사진=조현아 SNS
조현아가 언급한 위고비는 주성분이 세마글루타이드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임상시험에서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되었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복용 중인 약물 등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으며, 실제 임상에서는 10~15%의 환자가 뚜렷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도 보고됐다. 또한 부작용으로는 설사, 변비, 구토, 복통 등이 있으며 개인차에 따라 강도가 다를 수 있다.

조현아 외에도 위고비 사용을 공개한 유명인들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유튜버 빠니보틀은 위고비 복용 후 약 10kg을 감량했지만 구토감, 무기력감, 우울감 등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개그맨 김준호는 약 7kg을 감량했으나 예민해지고 수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전 야구선수 이대호는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며 약 20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위고비는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개인차와 부작용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