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 이혼 당시 긴박했던 상황 첫 고백
전문가 “불행한 결혼 유지, 아이에게 더 나쁜 선택일 수 있어”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이혼 당시 아이들을 데리고 급하게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던 긴박한 상황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최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등 기존 멤버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장윤정이 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싱글맘으로서 겪은 고민과 자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긴박했던 이혼의 순간 아이들 데리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날 장윤정은 이혼이라는 큰 변화를 마주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차마 아이들에게 상황을 설명할 수조차 없었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급하게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아이들이 받을 충격을 고려해 말 한마디 꺼내기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결단이 필요했던 순간이었다는 설명이다.
엄마는 강하다 무너지지 않으려 더 밝은 척
장윤정은 당시 아이들이 이미 어느 정도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인 내가 무너지지 않으려고 일부러 더 밝은 척 분위기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엄마로서 아이들 앞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한 그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에 함께 자리한 한 심리상담 전문가는 “아이들은 생각보다 엄마를 더 걱정한다. 엄마를 위해 일부러 말하지 않는 것이 더 많다”고 전하며 장윤정의 마음을 다독였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 불행한 결혼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가장 나쁜 선택일 수 있다”며 싱글맘들의 어려운 결정을 존중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미스코리아 진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후, 1988년 미스 유니버스 2위에 오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다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으나, 약 20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성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인생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장윤정의 진솔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