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갤러리 같은 대저택 공개, 하지만 ‘내 집은 아니다’라고 밝혀

과거 고시원 생활과 병역 논란 딛고 되찾은 여유, 이혼한 친구와의 특별한 동거 생활 눈길

유튜브 ‘쿨케이’ 캡처
유튜브 ‘쿨케이’ 캡처


방송인 쿨케이가 태국 방콕에서 전해온 근황이 화제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초호화 대저택에서의 삶과 특별한 동거인의 정체, 그리고 이에 대한 그의 솔직한 심경이 공개되면서다. 한때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가 한국을 떠나 방콕에서 찾은 것은 무엇일까.

최근 쿨케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방콕에서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난 정말 복 받은 사람이다. 실패한 인생은 아닌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현재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갤러리 방불케 하는 45m 복도의 대저택



그의 발언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배경이 된 주거 공간이었다. 영상에 담긴 집은 단순한 주택을 넘어선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약 45m에 달하는 긴 복도와 7m 높이의 천장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마감된 인테리어와 널찍한 공간감은 잘 꾸며진 갤러리를 연상케 했다. 대리석 세면대와 별도 샤워 부스가 갖춰진 욕실 역시 5성급 호텔의 스위트룸을 떠올리게 할 만큼 고급스러웠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성공적인 재기를 축하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내 집 아니다 이혼한 친구의 신혼집



하지만 쿨케이는 이 집이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는 반전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자가가 아니다. 돈도 내가 내는 건 없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 대저택의 주인은 그의 친구였다.

사연은 이렇다. 친구가 결혼하며 신혼집으로 야심 차게 지은 곳이었지만, 결혼 7년 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으며 홀로 남게 됐다. 이후 쿨케이가 태국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친구와 함께 살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이혼남과의 동거’인 셈이다.

고시원 생활에서 방콕 저택까지 굴곡진 인생사



이러한 근황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의 굴곡진 과거 때문이다. 쿨케이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 고시원에서 생활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힘들었던 때를 잊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화려한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쇼핑몰 CEO로 승승장구하던 시절과는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대목이다.

특히 그는 2008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병역 의무를 마쳤고, 지난해에는 SNS를 통해 “20대 때의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대중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했다. 여러 부침을 겪었던 그가 친구의 배려 속에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다양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