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출연 배우 송종호, 3년 반 공백기 끝에 고깃집 사장으로 변신한 근황 공개.

배우 복귀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지만, “오디션 제안이 없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놨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배우 송종호가 오랜 연기 공백기 끝에 요식업 사장으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연기 활동의 부재 속에서 새로운 생업을 찾기까지의 과정에는 긴 공백기, 생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 그리고 요식업 도전이라는 키워드가 자리 잡고 있었다.

지난 12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된 그의 일상은 촬영장이 아닌 고깃집에서 시작됐다. 매출을 확인하고 주방과 홀을 분주히 오가는 모습은 영락없는 식당 사장의 모습이었다.

특히 그는 손님들의 차량을 직접 주차하는 발레파킹 업무까지 맡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우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식당 운영에 온전히 몰두하는 모습에서 그의 진심이 엿보였다. 그가 이처럼 현장에서 발로 뛰게 된 데에는 남다른 사정이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3년 반의 공백기, 생계 고민이 깊어졌다



송종호가 연기 활동을 중단한 배경에는 현실적인 고민이 있었다. 그는 “배우 일을 안 한 지 3년 반 정도 됐다”며 입을 열었다. 2023년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었다.

그는 “슬슬 일이 줄어들고 역할도 작아지니 ‘배우 일을 못 하게 되면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나’ 고민이 많아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50대에 접어들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잘 해오던 일의 기회가 점차 줄어든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송종호의 선택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배우 복귀와 요식업, 두 갈림길에 선 고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생계의 기로에서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한 선배였다. 선배의 동업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요식업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이는 배우로서의 삶과는 또 다른 책임감을 요구하는 길이었다.

물론 연기에 대한 끈을 놓은 것은 아니다. 송종호는 “배우 일도 계속하고 싶고, 생업도 해야 한다”며 두 가지 길을 모두 가져가고 싶은 속내를 내비쳤다. 하지만 “얼굴이 알려지고 작품도 꽤 많이 해서인지 오디션 제안은 별로 없다”는 현실의 벽을 언급하기도 했다. 차라리 직접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다.

1999년 MBC 시트콤 ‘점프’로 데뷔한 그는 ‘거상 김만덕’, ‘응답하라 1997’ 등 다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송종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송종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