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가 경고한 겨울 최악의 당 음료 5가지… 피로·염증·체중 증가의 공통 원인

사진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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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되면 물 대신 달콤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커피, 에너지 음료, 탄산음료처럼 기분 전환용으로 마시는 음료는 일상의 작은 즐거움이지만, 문제는 그 안에 숨어 있는 ‘과도한 당분’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달콤한 음료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염증 반응을 촉진해 겨울철 컨디션 저하와 면역력 약화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추운 계절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기 쉬운 만큼, 마시는 음료 선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집니다.

1. 시럽 가득한 이 커피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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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커피는 많은 사람들에게 필수지만, 문제는 블랙커피가 아닌 ‘달콤한 커피’입니다. 시럽, 휘핑크림, 토핑이 더해진 커피 한 잔에는 30~60g 이상의 당분이 들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음료를 공복에 마시면 혈당이 급격히 치솟고, 이후 빠르게 떨어지며 피로감과 염증 반응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당 섭취를 줄이면 하루 에너지 변동 폭을 낮추고, 전신 염증 부담도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2. 피로를 부르는 이 에너지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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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이나 장시간 업무 후 찾게 되는 에너지 음료는 각성 효과가 강한 대신 부작용도 큽니다. 높은 당분과 카페인, 각종 자극 성분이 결합되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과도해지고, 이는 만성 염증과 회복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가당 제품이라 해도 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가장 흔하지만 위험한 이 탄산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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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는 영양가는 거의 없으면서 당분만 높은 대표적인 음료입니다. 하루 한 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수치가 점점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와 겹치면서 체중 증가와 대사 기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4. 건강해 보이지만 함정인 이 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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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주스는 ‘자연 유래’라는 이미지 덕분에 건강하다고 생각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주스로 만드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제거되면 당분 흡수가 빨라져 혈당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이 촉진되고, 지방간 위험이나 당 조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일은 주스보다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강조합니다.

5. 포장만 건강해 보이는 이 병음료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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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병에 든 아이스티나 가향 차 음료는 겉보기에는 가볍고 건강해 보입니다. 그러나 상당수 제품에는 설탕과 각성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음료를 자주 마시면 혈당 변동이 반복되며 피로감과 염증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무가당 차나 직접 우린 따뜻한 차가 훨씬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겨울철 염증 관리의 핵심은 거창한 보충제보다도, 매일 마시는 ‘이 달콤한 음료들’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달콤한 커피, 에너지 음료, 탄산, 주스, 가당 차를 무가당 음료나 물로 조금씩 바꾸는 것만으로도 염증 부담과 피로감은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올겨울, 무엇을 마시느냐가 컨디션과 면역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