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 윤방부·93세 이시형 박사, 고령에도 활력 넘치는 건강 비결 공개
“생활 자체가 운동”… 나이 들수록 근력운동이 중요한 진짜 이유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캡처
대한민국 의학계의 두 거장, 윤방부(84) 박사와 이시형(93) 박사가 100세 시대를 앞두고 건강을 지켜온 비결을 공개해 화제다. 두 사람 모두 입을 모아 강조한 것은 바로 ‘근력 운동’이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 출연한 이들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일상 속 운동 습관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93세 이시형 박사의 생활 속 운동법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캡처
93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인 이시형 박사는 규칙적인 근력운동이 건강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체조와 스트레칭을 하고, 팔굽혀펴기와 스쿼트를 한다”며 구체적인 루틴을 공개했다. 매일 아침 30~40분가량 꾸준히 운동하고, 저녁에는 아파트 단지를 세 바퀴 돌며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박사는 출장 중에도 이러한 습관을 거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제일 바꾸기 힘든 게 운동 습관”이라면서도 “좋은 운동이란 따로 시간을 내는 것이 아니라 생활 자체를 운동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운동 중독 84세 윤방부 박사의 습관
84세 윤방부 박사 역시 근력 운동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보였다. 그는 “하루에 세 시간씩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다”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걷고, 반드시 근력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스스로를 “운동 중독 정도”라고 표현하며 “중독 중에서도 운동 중독은 좋은 중독”이라는 유쾌한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윤 박사는 매일 7km를 약 1시간 3분 만에 걷고, 헬스장에서는 6가지 기구를 활용해 체계적인 근력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노년기 근력운동이 중요한 진짜 이유
전문가들은 두 의학 거장의 습관처럼 노년기에 근력운동이 특히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근감소증’ 예방이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과 근력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데, 이는 보행 속도 저하와 균형 감각 악화로 이어진다. 결국 작은 충격에도 쉽게 넘어지거나 골절을 당하는 등 낙상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근력운동은 하체와 코어 근육을 강화해 일상생활 동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또한, 근육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기관으로 ‘혈당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꾸준한 근력운동은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직접적인 기여를 한다.
뿐만 아니라 관절을 지탱하는 근육이 튼튼해지면 무릎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들어 만성 통증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