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개지고 씨에 붙어 버려지는 과육이 아까웠다면 주목해야 할 손질법

간단한 칼집과 ‘이 동작’ 하나면 충분, 손님 접대용으로도 안성맞춤

사진 : 복숭아 / Unsplash
여름철 대표 과일 복숭아의 계절이 돌아왔다. 달콤한 과즙과 향긋한 내음은 일품이지만, 막상 먹으려고 칼을 대면 곤란한 상황이 벌어진다. 커다랗고 단단한 씨 때문이다.
사진 : 복숭아  / Unsplash
사진 : 복숭아 / Unsplash


씨를 피해 과육을 발라내려다 보면 뭉개지기 일쑤고, 씨 주변에 붙은 과육은 아깝게 버려지곤 한다. 하지만 간단한 칼집과 ‘비트는 동작’ 하나만 기억하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과육 손실 없이 씨만 깔끔하게 분리하는 방법이 실제로 존재한다.

핵심은 세로와 가로 칼집의 조화

사진 : 복숭아 세척 / 생성형이미지
사진 : 복숭아 세척 / 생성형이미지
첫 단계는 복숭아 세척이다. 흐르는 물에 표면의 잔털과 이물질을 꼼꼼히 씻어낸다. 특히 백도나 황도처럼 털이 많은 품종은 손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며 닦아주면 좋다.

깨끗이 씻은 복숭아는 중앙의 씨를 중심으로 칼집을 내기 시작한다. 먼저 세로 방향으로 칼날이 씨에 닿을 때까지 깊숙이 넣어 한 바퀴를 돌린다. 이어서 복숭아를 90도 돌려 같은 방식으로 십자(+) 모양이 되도록 칼집을 한 번 더 낸다.

세로 칼집이 완성됐다면, 이번엔 가로 방향이다. 복숭아의 허리 부분을 따라 360도 빙 둘러가며 씨에 칼날이 닿도록 깊게 칼집을 넣는다. 이렇게 하면 복숭아는 총 8조각으로 나뉠 준비를 마친다.

마지막 ‘이 동작’ 하나로 과육 손실은 끝

사진 : 복숭아조각 사진 / Unsplash
사진 : 복숭아조각 사진 / Unsplash
이제부터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칼집을 낸 복숭아를 양손으로 가볍게 쥔다. 그리고 위아래 부분을 잡고 서로 반대 방향으로 살짝 비틀어준다.

마치 병뚜껑을 열듯 가볍게 힘을 주면, 칼집을 따라 과육 조각들이 놀랍도록 깔끔하게 분리된다. 씨에 붙어있던 나머지 조각들도 손으로 가볍게 떼어내면 그만이다. 평소 씨 주변에 붙어 버려지던 과육이 아까웠던 경험이 있다면 특히 만족할 만한 결과다.

이 방법은 버려지는 과육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모양도 예쁘게 만들 수 있다. 한 입 크기로 정갈하게 잘려 손님 접대용 과일로 내놓기에도 손색이 없다.

자른 복숭아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사진 : 복숭아 샐러드 / Unsplash
사진 : 복숭아 샐러드 / Unsplash
깔끔하게 손질한 복숭아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디저트다. 하지만 약간의 재료를 더하면 근사한 요리로 변신한다. 큼직하게 썬 복숭아 위에 부라타 치즈를 얹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두르면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샐러드가 완성된다.

여기에 후추와 소금을 살짝 뿌려주면 맛의 균형이 잡힌다. 복숭아의 달콤함, 치즈의 고소함, 올리브유의 풍미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다채로운 맛을 선사한다. 간단한 방법으로 복숭아를 손질하고 더 특별하게 즐겨볼 기회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