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예의 필라테스 칼럼] 노후 준비는 통장만으로 충분할까요? 40대부터 근육은 저축해야 합니다.
40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연금은 충분한지, 자산은 얼마나 모아야 하
는지, 은퇴 후 생활비는 얼마가 필요한지 계산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정작 한 가지는 자산 목록에서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바로 그 돈을 직접 쓰고 누릴 ‘몸’이다. 노후에 경제적인 여유가 충분하더라도 마음껏 걷고, 여행하고,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할 수 있
는 시간은 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결국 오래 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랫동
안 내 힘으로 움직이며 살아갈 수 있느냐다. 통장 잔고만큼 ‘몸의 잔고’도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은 당연한 움직임이, 시간이 지나면 삶의 자유가 됩니다.“ 젊을 때는 몸도 계속 지금과 같을 것처럼 느껴진다. 며칠 운동을 쉬어도 다시 시작하면 되
고, 조금 무리해도 자고 나면 회복된다. 그래서 운동은 흔히 살을 빼거나 몸매를 만들기 위
한 선택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운동의 의미는 달라진다.
의자에서 일어나고, 계단을 오르고, 장바구니를 들고, 한쪽 다리로 균형을 잡는 평범한 일상
에도 근육이 필요하다.
지금은 너무 당연해서 자산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런 평범한 움직임 하나
하나가 삶의 자유와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