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오너 평점 9.3점! 디자인·연비·정숙성 삼박자 갖춘 K5 하이브리드, 왜 다들 ‘엄지척’ 할까?

K5 하이브리드가 3천만원대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단순히 기름 덜 먹는 차를 넘어, 눈길 사로잡는 디자인과 프리미엄 세단 뺨치는 주행감, 넓디넓은 실내 공간까지 갖춰 실 사용자들로부터 연일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오너 평가 9.3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그 인기를 증명한다. “이 가격에 이 정도 만족감이라니!” K5 하이브리드의 매력 속으로 지금 바로 빠져보자.
기아 2025 K5 측정면1 (출처=기아)
기아 2025 K5 측정면1 (출처=기아)


디자인에 반하고, 넓이에 놀라다! “이게 정말 중형 세단?”

K5 하이브리드를 본 사람이라면 열에 아홉은 디자인에 먼저 감탄사를 터뜨린다. 실제 오너 평가에서 디자인 항목은 9.8점으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날렵하게 쭉 뻗은 옆모습이 예술이다”, “중형차인데 실내가 광활하다”는 칭찬이 자자하다.

그도 그럴 것이, K5 하이브리드는 차 길이가 4,905mm,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휠베이스)가 2,850mm에 달한다. 이건 거의 한 체급 위인 준대형 세단과 맞먹는 수준이다. 덕분에 운전할 때 시야가 뻥 뚫린 듯 시원하고, 뒷좌석에 타는 사람도 다리를 편안하게 뻗을 수 있어 “패밀리카로도 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 2025 K5 측정면1 (출처=기아)
기아 2025 K5 측정면1 (출처=기아)


기름값 걱정? K5 하이브리드에겐 “옛날 얘기죠!”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가장 솔깃한 소식은 역시 연비다. K5 하이브리드의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8.8km에서 최대 19.8km. 실제 도로에서는 운전 습관이나 교통 상황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리터당 17~20km 수준을 보여준다.

특히 막히지 않는 도로에서 정속 주행을 하면 “리터당 20km는 우습게 넘긴다”는 오너들의 경험담이 줄을 잇는다. 신호 대기 등으로 잠시 멈출 때는 엔진이 알아서 꺼지니, 조용함은 덤이고 기름 한 방울까지 아껴주는 센스! 기름값 걱정은 이제 남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K5 GT (출처=기아)
K5 GT (출처=기아)


“이토록 조용하고 부드러울 수가!”…고급 세단 부럽지 않은 승차감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조용함’이다. K5 하이브리드는 이 장점을 극대화했다. 정차 시에는 시동이 걸려있는지조차 헷갈릴 정도로 엔진 소음이 거의 없다. 전기모터로 스르륵 출발할 때는 그 부드러움에 또 한 번 놀란다.

핸들을 돌릴 때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의 느낌도 가볍거나 불안하지 않고 안정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서스펜션은 너무 무르지도, 딱딱하지도 않게 적절히 조율되어 고속으로 달려도 차체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다. “웬만한 고급차 안 부러운 편안함”이라는 후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기아 2025 K5 실내(출처=기아)
기아 2025 K5 실내(출처=기아)


가격표 보고 망설였다고? “타보면 압니다, 돈값 그 이상!”

“이렇게 좋은데, 가격은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물론 K5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은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으로 약 3,200만 원부터다. 이것저것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다 보면 3,800만 원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차주들은 입을 모아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 귀가 편안한 정숙성, 그리고 두둑한 지갑을 지켜주는 연비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반응이다. 실내 마감이나 각종 버튼 배치, 에어컨 시스템 등 세세한 부분에서도 동급 경쟁차들을 압도하는 완성도를 보여주니, “비싼 만큼 제값 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기아 2025 K5 2열시트 (출처=기아)
기아 2025 K5 2열시트 (출처=기아)
누가 K5 하이브리드를 선택할까? “실속과 멋, 둘 다 놓치지 않는 당신!”

2025년 4월 한 달 동안 K5 하이브리드는 3,608대가 팔려나가며 국산 중형 세단 시장에서 4위, 전체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는 43위를 기록했다. 이 차를 가장 많이 선택한 연령대는 40대(33%)였고, 그 뒤를 30대(21%), 50대(18%)가 이었다. 구매자 10명 중 7명(67%)은 남성이었다.

이는 곧 실용적인 면과 함께 겉으로 보이는 품격, 그리고 경제성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K5 하이브리드의 진가를 알아보고 있다는 뜻이다.
기아 더 뉴 K5 (출처=기아)
기아 더 뉴 K5 (출처=기아)
기아 K5 하이브리드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운전하는 즐거움과 생활의 여유까지 선사하는 매력적인 중형 세단임이 틀림없다. 디자인, 실내 공간, 연비, 주행 성능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팔방미인 K5 하이브리드.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차를 찾고 있다면, 이 차는 분명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