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빼고 다 바꿨다”… 더 길고 낮아진 차체, 3개의 스크린으로 무장한 미래형 조종석
무려 8년이다. 아우디 A6가 ‘이름 빼고 모든 것을 바꿨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완전한 변신을 마치고 하반기 국내 시장 복귀를 선언했다. 한때 수입차 시장의 강자였으나 E-클래스, 5시리즈는 물론 제네시스에도 밀렸던 과거의 설움을 딛고,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왕의 귀환’을 노린다.
아우디 신형 A6 측정면 (출처=아우디)
8년 만의 귀환, 완전히 새로 태어났다
이번에 국내 인증을 마친 9세대 A6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 신형 모델이다. 가장 큰 변화는 차체 비율이다. 기존 모델보다 길이는 60mm 늘리고 높이는 42mm 낮춰, 금방이라도 튀어 나갈 듯한 날렵하고 역동적인 자세를 완성했다.
아우디 신형 A6 측후면 (출처=아우디)
미래에서 온 조종석, 3개의 스크린
실내는 그야말로 ‘천지개벽’ 수준이다. 운전석에 앉는 순간, 물리 버튼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미래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아우디 신형 A6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아우디)

아우디 신형 A6 실내 2열 시트 (출처=아우디)
더 강력하고, 더 똑똑해진 심장
새로운 심장은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했다. 먼저 인증받은 ‘A6 55 TFSI 콰트로’ 모델은 V6 3.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367마력이라는 막강한 힘을 뿜어낸다. 주력 모델인 ‘A6 45 TFSI 콰트로’ 역시 기존보다 7마력 상승한 272마력을 발휘한다.
아우디 A6 e-트론 측정면 (출처=아우디)
가장 뜨거운 전장(戰場)에 던져진 출사표
신형 A6는 올해 하반기, 가장 치열한 수입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라는 전통의 강자들과 다시 한번 맞붙는다. 8년의 기다림 끝에 모든 것을 걸고 돌아온 신형 A6가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뒤흔들지, 그 결과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