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선정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력 입증하며 현대차그룹 9번째 수상
넓은 실내와 주행 성능 겸비한 패밀리카의 정석
팰리세이드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간판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전동화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앞세워 ‘북미 올해의 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현대차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팰리세이드가 유틸리티 부문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북미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팰리세이드의 상품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하게 입증되었음을 의미한다.
하이브리드 기술력으로 미국 시장 관통
팰리세이드 - 출처 : 현대자동차
이번 수상의 일등 공신은 단연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내연기관을 넘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잡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를 적용한 점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대형 SUV가 가질 수 있는 묵직한 주행감을 유지하면서도 정숙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견인력과 장거리 주행 성능에서도 경쟁 모델들을 압도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실적인 대안이자 완성형 기술로 꼽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북미 최고의 차로 선정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팰리세이드 - 출처 : 현대자동차
21세기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
팰리세이드가 가진 공간 활용성도 수상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현지 심사위원단은 팰리세이드를 두고 “21세기 가족용 차량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담하고 강인한 외관 디자인과 대비되는 세심한 실내 공간 구성, 그리고 가족 단위 탑승객을 위한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은 ‘패밀리 SUV’로서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운전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거주성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팰리세이드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 북미 시장서 9번째 쾌거
이번 팰리세이드의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통산 9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미국 시장 내에서 현대차그룹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네시스 등 럭셔리 브랜드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전동화 과도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국내 시장에서도 ‘아빠들의 드림카’로 불리며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넓은 실내 공간과 가성비를 앞세워 출시 초기부터 대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외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이 국내 시장 판매량 견인으로 이어질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