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오너라면 주목, 2월 한정 내 차 팔 때 최대 100만 원 추가 보상
중고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현대차의 ‘더드림 쿠폰’과 ‘올인원 케어’ 서비스 완전 분석
제네시스 GV60 EV / 사진=제네시스
소위 ‘레몬마켓’으로 불리며 정보 비대칭과 불신이 팽배했던 국내 중고차 시장. 이곳에 대기업인 현대자동차가 직접 뛰어들면서 시장의 투명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단순히 차량을 인증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사 차량을 되파는 고객에게도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신뢰 구축에 나섰다.
2월 한정, 최대 100만원의 특별 보상
현대차는 2월부터 ‘더드림 쿠폰’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인증중고차의 ‘내차팔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종 견적가에 더해 최대 1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매달 대상 차종을 바꿔가며 진행될 예정으로, 제조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혜택은 전동화 모델에 집중됐다. 제네시스 GV60, GV70, G80 전동화 모델 소유주가 차량을 매각할 경우 최종 견적가에 100만 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전기차를 비롯해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캐스퍼 등 인기 내연기관 모델 소유주에게도 50만 원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제네시스 GV60 EV / 사진=제네시스
까다롭지만 명확한 적용 조건
물론 모든 차량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쿠폰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운행 기간 1년 이상 4년 이하, 누적 주행거리 5,000km 이상 10만km 이하의 무사고 차량이어야 한다.
이는 현대차가 인증중고차로 다시 판매할 수 있는 양질의 차량을 확보하기 위한 기준으로 보인다. 프로모션 대상 차종은 매달 변경되므로, 차량 판매를 고려 중인 소유주라면 현대인증중고차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구매부터 매각까지 한번에, 올인원 케어
아이오닉 5 /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단순히 금전적 혜택에만 그치지 않았다. 복잡한 중고차 거래 과정을 단순화하기 위해 ‘올인원 케어’라는 새로운 통합 관리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일일이 혜택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구매부터 매각까지 전 과정에서 맞춤형 혜택을 문자 메시지 등으로 먼저 안내해준다.
예를 들어, 차량 구매 시 금액의 0.1%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주거나, 최대 1년 또는 2만km의 보증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차량을 매각한 뒤 현대차 신차를 구매할 때 할인을 제공하는 ‘트레이드인’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손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조사가 끝까지 책임진다, 시장 신뢰 회복될까
현대차 관계자는 “제조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차량을 사고파는 과정이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조사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현대차의 이번 행보는 중고차 시장의 오랜 불신을 해소하고 새로운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오닉 5 / 사진=현대차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