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G클래스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대대적 변화... 전면부부터 후면까지 거의 모든 패널을 새롭게 설계했다.
브라부스, 만소리 이어 베넘까지 참전... 초고가 튜닝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오픈톱 G클래스’.
튜닝 브랜드 베넘(Venuum)이 공개한 ‘마스토돈 V4 컨버터블’은 단순히 지붕만 제거한 차가 아니다. 이번 변신 뒤에는 ‘대대적인 설계 변경’과 ‘전동식 소프트톱’ 적용, 그리고 ‘초고가 튜닝 시장’의 흐름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G클래스의 상징과도 같은 각진 차체는 온데간데없이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나타났다.
지붕 제거 수준을 넘어선 대대적인 설계 변경
베넘의 G63은 기존 차량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바뀌었다. 독자적으로 디자인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사각형 헤드램프, 대형 공기흡입구를 적용해 AMG G63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닛과 범퍼는 물론, 차체 대부분의 외장 패널을 새롭게 설계했다.차체 양옆에는 거대한 오버펜더와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해 한층 넓고 낮은 자세를 완성했다. 후면부 역시 전용 범퍼와 스페어타이어 커버, 새로운 디자인의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차량 곳곳에 사용된 단조 카본 스타일 소재는 이 차의 성격을 명확히 드러내는 요소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단연 컨버터블 구조다. 베넘은 G클래스의 견고한 강성을 유지하면서 지붕을 완전히 제거하고, 그 자리에 전동식 패브릭 소프트톱을 얹었다. 접힌 소프트톱은 뒷좌석 뒤편으로 깔끔하게 수납되며, 4인승 구조는 그대로 유지해 G클래스 특유의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초고가 튜닝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가 되다
실내 역시 외관만큼이나 과감한 변화를 거쳤다. 공개된 차량은 노란색과 검은색을 조합한 투톤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조 카본 스타일 트림과 베넘 전용 엠블럼은 일반 G63과의 차별점을 부각시킨다.
성능은 기존 AMG G63과 동일할 가능성이 높다. 튜너 측은 별도의 출력 향상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기본 모델은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577마력, 최대토크 86.7kgf·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과 G클래스의 강력한 성능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에게는 흥미로운 선택지다.
이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G클래스의 정체성과 희소성을 극대화하려는 시장의 요구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