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시장 지각변동 예고한 SX3 프로젝트의 핵심 변화
개선된 1.6 하이브리드에 V2L 기능까지, 출시 시점과 예상 가격은
코나 풀체인지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기아 셀토스 계약을 취소했다”는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다.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차 한 대 때문이다. 주인공은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코나(개발 코드명 SX3)다.
신형 코나는 단순히 디자인만 바꾼 모델이 아니다. 업계에서는 체급, 파워트레인, 사륜구동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소형 SUV 시장의 경쟁 구도가 이례적으로 요동치는 상황이다.
셀토스 대신 코나 기다리는 진짜 이유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는 코나의 완전변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부분변경이 아닌 세대교체를 통해 선두 주자인 셀토스를 정면으로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약 40명 규모의 전담 조직이 SX3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출시 목표는 내년 초로 잡혔다.
단순히 경쟁 모델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 소형 SUV의 상품성 기준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하이브리드에 사륜구동까지 얹었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에서 감지된다. 기존 시스템을 개선한 1.6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주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후륜에 전기모터를 더한 전자식 사륜구동(e-AWD) 옵션이 거론되는 점이 핵심이다. 이 경우 기본형은 최고출력 154마력, 사륜구동 모델은 178마력 수준의 힘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 미끄러운 길이나 가벼운 험로 주행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운전자라면 솔깃할 만한 대목이다. 외부로 전기를 끌어다 쓸 수 있는 V2L 기능 역시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 오를 텐데 지금 사는 게 나을까
최근 유출된 디자인은 과거 오프로드 콘셉트카의 연장선에 있다. 거친 질감의 외장재와 다부진 차체는 기존 코나와는 다른 인상을 준다.
지금 코나 구매를 고민한다면 가장 머리가 복잡해지는 지점이다. 현재 판매 중인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2천만 원대 중반에서 시작하며 전기차는 4천만 원대 중반부터다.
신형은 상품성이 강화된 만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합리적인 구매를 원한다면 내년 초 공개될 신차의 트림별 가격 정책을 확인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는 편이 현명하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