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마력 괴물 성능에 B필러 없는 코치 도어, 실내는 ‘움직이는 라운지’
BMW X7보다 큰 차체, 버튼 없이 시동 거는 방식에 운전자들 ‘어색하네’
< 제네시스 GV90 공개, 출처 : 제네시스 >
제네시스가 브랜드의 정점을 찍을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을 마침내 공개했다. 콘셉트카 ‘네오룬’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옮겨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가운데 기둥(B필러)을 없앤 코치 도어와 움직이는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실내 공간은 기존 럭셔리 SUV의 문법을 완전히 새로 썼다는 평가가 나온다. 높은 완성도만큼이나 억 소리 나는 가격표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B필러 사라진 코치 도어가 핵심인 이유
< 제네시스 GV90, 출처 : 제네시스 >
GV90의 첫인상은 압도적인 크기에서 시작된다. 전장 5,285mm로 BMW X7이나 메르세데스-벤츠 GLS보다도 큰 차체를 자랑한다.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P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코치 도어다. 앞문과 뒷문이 마주 보며 열리는 구조로, B필러를 과감히 제거해 문을 모두 열었을 때 극적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B필러가 사라진 만큼 차체 강성과 충돌 안전성을 대폭 보강했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666마력 성능보다 실내 공간에 놀랐다
< 제네시스 GV90 코치도어 힌지, 출처 : 오토기어 >
강력한 성능은 플래그십의 기본이다. 듀얼 모터로 합산 최고 출력 666마력을 발휘하며, 124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22분이면 충분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481km다.
하지만 진짜 무기는 실내에 있다. GV90 네오룬 모델은 2열 VIP 독립 시트를 갖춘 4인승 구조다. 1열 시트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 정차 시 2열 탑승자와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을 만든다. 바닥에는 실제 나무 소재를, 내장재는 울 캐시미어를 사용해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시동 버튼마저 없앤 파격, 가격은 얼마
< 제네시스 GV90 실내, 출처 : 제네시스 >
GV90는 운전 경험의 사소한 부분까지 바꿨다.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에 타 문을 닫으면 시동이 걸리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로 주행 준비가 끝난다. 시동 버튼 자체가 사라진 셈이다.
대시보드 중앙의 23.6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미디어 시청 시 위로 솟아오르며 화면을 키운다. 이 모든 혁신을 담은 GV90의 예상 가격은 기본 모델이 1억 3천만 원대에서 시작한다. 코치 도어와 최고급 사양이 적용된 네오룬 모델은 2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급 수입 경쟁 모델과 직접 경쟁하는 가격대로, 제네시스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제네시스 GV90 코치도어, 출처 : 오토기어 >
< 제네시스 GV90 공개, 출처 : 제네시스 >
< 제네시스 GV90 실내, 출처 : 제네시스 >
< 제네시스 GV90 실내, 출처 : 오토기어 >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