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시그니처 트림 기반, 기존 오너들 주목할 디테일 변화는
단순한 색상 놀이 아니다, USB-C 포트 등 상품성 개선도 눈길
특히 제네시스나 현대차의 상위 모델에서나 볼 수 있던 ‘올블랙’ 감성을 대중적인 모델에 적용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차량 가격이 5000만원을 넘어서는 만큼, 소비자들은 과연 어떤 디테일이 달라졌는지 꼼꼼히 살피는 분위기다.
단순한 검은색이 전부가 아닌 이유
이번 블랙에디션의 핵심은 통일감에 있다. 기존 모델의 밝은 크롬 장식을 모두 다크 메탈과 블랙 유광 소재로 변경해 묵직하고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여기에 각 차종별로 디자인이 다른 전용 휠이 장착돼 차별점을 뒀다.실내 역시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천장 마감재는 블랙 스웨이드로 덮었고, 헤드레스트에는 전용 엠블럼을 새겨 넣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까지 검은색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끌어올린 전략이다.
가격표 뒤에 숨은 진짜 변화
블랙에디션은 각 차종의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한다.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4068만원, 쏘렌토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2WD)는 4895만원이다. ‘아빠들의 차’ 카니발 1.6 터보 하이브리드 9인승 모델은 5047만원부터 시작한다.만약 풀옵션에 가까운 시그니처 트림을 고려하고 있었다면, 블랙에디션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번 연식 변경은 블랙에디션 추가에만 그치지 않는다. 쏘렌토와 카니발은 1열부터 3열까지 최대 100W 출력을 지원하는 C타입 USB 단자를 새로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충전이 잦은 패밀리카 운전자에게는 반가운 변화다.
결국 블랙에디션은 성능 강화보다는 디자인 취향에 맞춘 특별 모델이다. 기존의 반짝이는 크롬 장식에 아쉬움을 느꼈거나, 차분하고 단정한 ‘올블랙’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기아차가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 셈이다. 모델 변경을 앞두고 구매를 고민하는 이들의 이목이 쏠린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