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14년 전 신인이었던 가수 아이유에게 막말했던 것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했다.

박명수는 19일 KBS 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음식을 주제로 한 ‘푸드송’들을 소개했다. 전민기는 과거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도 푸드송을 부른 적이 있다고 했다.

박명수는 과거 무한도전에서 불렀떤 노래 ‘냉면’을 추억하며 “원래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와 함께 불렀던 곡”이라며 “한 행사에 참여했는데 개인 스케줄로 바
박명수와 아이유(박명수 유튜브 ‘할명수’ 캡처)
박명수와 아이유(박명수 유튜브 ‘할명수’ 캡처)
빴던 제시카가 불참했고 대신 기타를 멘 소녀가 한 명 왔다”고 회상하며 아이유를 언급했다.

박명수는 “그때 그 소녀가 신인 시절의 아이유였다”며 “당시 내가 농담으로 ‘쟤는 누구냐? 제시카 데리고 와’라고 말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명수는 “지금도 아이유가 그때를 기억하고 있더라”며 “이후에 만나 미안하다고 했더니 (아이유가) 괜찮다는데…여기서 한 번 더 사과하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박명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 아이유와 만나 관련 사안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당시에도 아이유는 괜찮다고 거듭 말하며 박명수를 웃음짓게 한 바 있다.
아이유(아이유 SNS)
아이유(아이유 SNS)
당시 박명수는 아이유에게 장미꽃 100송이를 선물하며 시선을 모았다. 박명수는 “어제 새벽시장 가서 샀다. 제작진이 준비한 그런 것과는 달라”라며 새벽 꽃시장을 방문한 영상까지 인증했다. 장미꽃 100송이를 받은 아이유는 “선생님 옷까지 해서 세트 같다. 가장 큰 장미”라고 고마워했다.

박명수와 아이유는 2010년 무한도전 팀이 경기 이천시에서 열린 ‘지산 록 페스티벌’에 참여했을 때 처음 만났다. 당시 아이유는 데뷔 3년 차의 신인가수로 유명세를 타기 전이었다. 아이유는 이후 승승장구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5년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한 팀으로 출연, 듀엣곡 ‘레옹’ 무대를 선보였다. 지금도 아이유는 박명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명수(박명수 SNS)
박명수(박명수 SNS)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