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자 신인상 후보에는 ‘데블스 플랜’의 곽준빈(곽튜브), ‘SNL 코리아’의 안도규, ‘19/20’의 정세운, ‘좀비버스’의 조나단, ‘마녀사냥’의 주우재가 이름을 올렸으며, 곽준빈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무대에 오른 곽준빈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이거 말이 안 나오네요. 어지럽다, 잠깐만”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곽준빈은 이어서 “사실 제가 받을 줄 몰랐습니다. 방구석에서 시상식을 볼 때 상을 받으면 무슨 말을 할까 상상하곤 했습니다. 당시엔 나를 괴롭혔던 사람들을 언급하려 했지만, 막상 이 자리에 오니 감사한 분들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라며 눈물을 닦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곽튜브는 “저는 예능 신인이지만 유튜브 활동을 한 지는 4년이 되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재미있는 영상을 많이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친구이자 스승인 빠니보틀 님에게도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습니다.
곽튜브는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임을 여러 예능을 통해 밝혀왔습니다. 이날 수상소감에서도 과거를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친 듯 보였습니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점점 더 다양한 콘텐츠와 출연자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곽튜브의 수상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앞으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