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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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범수가 늦둥이 딸을 위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가 ‘57세 꽃대디’로 새롭게 합류했다.

50세에 귀한 딸을 얻은 김범수는 “50년을 김범수로 살다가 초1 딸을 둔 아빠로 살고 있다. 사람이 되고 철 들어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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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는 ‘딸 바보’ 일상을 공개했다. 기상 후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은 그는 “딸 희수랑 오래 살려면 이렇게 먹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범수 전 아나운서는 11살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했다. 한 번의 실패 후 결혼 생각이 없었던 그는 우연히 배우 이영애 쌍둥이 돌잔치에서 현재 아내와 만났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는 그는 “내가 출장 간 어느 날 임신 소식을 들었다”고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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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의 딸은 초1 나이에 서울대 출신 아빠를 닮아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했다. 딸을 영어 유치원에 보낸 그는 “지인 소개로 가게 됐는데 딸이 좋아했다. 상도 많이 받고 영어도 잘한다”며 웃었다.

딸 희수 양은 어린 나이에도 유창하게 영어로 대화하고 자신을 소개했다. 언어 외에도 작문에 소질을 보이는 딸에 대해 김범수는 “요즘 영어 잘하는 분도 워낙 많지만, 딸은 창의적으로 글을 잘 쓴다”고 밝혔다.

이어 “딸이 어릴 때부터 영어책을 많이 읽었다. 쓰는 방식과 단어를 다양하게 한다. 영어를 잘해서 아비 된 마음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희수 양은 지난 10년간 유아 영어학원에서 쓰기 시험에서 최고 성적 Exceptional(이례적인 수준)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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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료를 힘들게 내고 있다. 그러나 아깝지 않다. 딸의 체력과 통학 거리를 생각해 학원 근처 강남에 살고 있다”고 밝힌 김범수는 “가랑이가 찢어지고 있어서 힘들지만, 딸을 위해서라면”이라고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김범수는 서울대 경영대학 출신이다. 1995년 TBS 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1999년 SBS 골프 공채 1기 골프 캐스터, 2000년 SBS 8기 공채 아나운서를 거쳐 2011년 코바나컨텐츠에 사내이사로 재직했다.

김은진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