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의 유작으로 알려진 영화 ‘폭락’이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 겸 언론배급시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연출자인 현해리 감독과 배우 차정원, 안우연 등이 송재림을 추억하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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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폭락’(사진=무암 제공)
지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현해리 감독과 배우 안우연, 민성욱, 소희정, 차정원이 참석했다.
폭락은 2022년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물 영화다. 지난해 11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송재림의 유작이기도 하다.
주연배우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감독과 출연진들 모두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고인을 추억했다.
현해리 감독은 “송재림이 인이나 주식에 대해 정말 해박했고, 준비도 많이해 즐겁게 대화했던 기억이 있다”고 그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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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폭락’ 송재림(사진=무암 제공)
송재림은 주인공 양도현으로 분해 극을 이끌었다. 양도현은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로 자칭타칭 사업천재라 불리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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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송재림 SNS)
현 감독은 영화를 설명하는 중간중간 송재림을 언급하며 행사를 이어갔다. 특히 그는 “송재림이라는 사람 자체가 뿜는 느낌 때문에 차갑다고 느낄 수 있지만 누구보다 가슴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었다”면서 “보고싶고 아쉽다. 이 자리에 함께하면 좋았을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함께 호흡을 맞춘 안우연과 차정원 역시 “척척박사와 같은 사람이었다”고 고 송재림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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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폭락’ 차정원 안우연(사진=무암 제공)
차정원은 “송재림 오빠가 함께 본다는 느낌으로 영화를 봤고 많이 보고싶다”고 그를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