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홍화연(사진=SBS 제공)
박형식 홍화연(사진=SBS 제공)
배우 박형식과 홍화연이 파격 베드신을 선보인 드라마 ‘보물섬‘이 산뜻한 첫 출발을 알렸다.

21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1%, 수도권 기준 시청률 6%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및 금요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2%까지 오르며 첫 방송부터 순항했다.

보물섬 첫 회에선 각자의 욕망을 향해 맹렬히 질주하는 인물들이 펼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형식 홍화연(사진=SBS 제공)
박형식 홍화연(사진=SBS 제공)
주인공 서동주 역으로 분한 박형식은 야망남으로 변신, 남성적이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발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와 더불어 악역으로 완벽하게 연기한 허준호(염장선 역) 등 조연들의 무게감까지 더해지면서 극의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다.

보물섬 1회는 정신을 잃고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남자의 팔에는 번쩍이는 시계가 채워져 있었다.
박형식 홍화연(SBS ‘보물섬‘ 캡처)
박형식 홍화연(SBS ‘보물섬‘ 캡처)
이어 화면은 에너지사업 관련 청문회가 열리는 국회로 바뀌면서 대산에너지 사장 허일도(이해영 분)가 증인으로 나선 모습이다

그 뒤에는 서동주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비선실세 염장선에게 청문회 현장 상황을 전달하고 있었다. 염장선은 오직 메시지로 청문회 판을 조정했다. 잠시 후 청문회는 대산에너지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고, 결국 산회됐다. 이는 며칠 전 서동주가 국회의원을 찾아가 미리 조치를 취한 덕분이었다.
박형식 홍화연(SBS ‘보물섬‘ 캡처)
박형식 홍화연(SBS ‘보물섬‘ 캡처)
유력 국회의원까지 쥐락펴락할 정도로 큰 배포와 영민함을 지닌 서동주는 대산그룹을 제 손에 쥐기 위해 치열하게 부딪혔다.

하지만 서동주는 대산그룹의 핏줄은 아니기에 한계에 부딪혔다. 회장 차강천(우현 분)이 아무리 서동주를 신임해도 차강천의 자식들은 그를 무시하고 또 견제했다.

서동주는 대산그룹을 손에 쥐기 위해 차강천 회장과 가족이 되는 대신, 자신의 능력을 선택했다.

베일에 감춰진 차강천 회장의 외손녀를 만나는 대신, 운명처럼 마주한 여자 여은남(홍화연 분)을 선택하며 행복한 결혼을 꿈꿨다.
박형식 홍화연(SBS ‘보물섬‘ 캡처)
박형식 홍화연(SBS ‘보물섬‘ 캡처)
그러나 잠에서 깬 서동주는 애틋한 밤을 함께 보낸 여은남이 사라진 것에 의아함을 느꼈다. 하지만 차강천 회장 외손녀의 결혼식을 준비하기 위해 황급히 집을 나섰다.

결혼식장에 도착한 서동주는 차강천 회장의 손주사위가 될 인물이 염장선의 조카이자 자신과 학창시절 악연이 있는 검사 염희철(권수현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결혼식장에 들어선 신부이자 차강천 회장의 외손녀이자 비선실세 염장선의 조카며느리가 될 사람이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은남이었던 것이다.

배신감에 절규하는 서동주의 모습으로 ‘보물섬’ 첫 회가 마무리되면서 2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 2회는 2월 22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예정이다.
박형식 홍화연 허준호(사진=SBS 제공)
박형식 홍화연 허준호(사진=SBS 제공)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