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 직후 글로벌 OTT 차트를 휩쓸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일 공개된 첫 4편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10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6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제주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아이유가 당찬 제주소녀 ‘애순’을, 박보검이 순박한 ‘관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김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고, 대본은 ‘나의 아저씨’를 집필한 박해영 작가가 썼다.

사진=넷플릭스
아이유는 애순 역뿐만 아니라 딸 ‘금명’ 역까지 1인 2역을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아이유 역대 필모 중 최고의 연기”라는 평이 나오며, 연기력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에 대해 아이유의 소속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출연료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넷플릭스의 막대한 투자로 인해 배우들의 몸값이 급등하는 현상은 OTT 업계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토종 OTT 업체들은 넷플릭스의 막대한 투자와 제작비 상승으로 인한 제작비 부담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넷플릭스의 투자 규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예산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국내 OTT들은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제작비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있다. 이러다 토종 OTT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4주에 걸쳐 4편씩 공개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