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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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여진이 ‘돌싱’ 예비 남편 김재욱과의 결혼을 앞두고 불거진 불륜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여진과 김재욱 커플이 새롭게 출연해 불륜 의혹에 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날 최여진은 김재욱의 전처와 영상통화를 진행하며 각종 루머에 대해 정면 돌파했다. 전처는 “유튜브에 이상한 소설이 떠다닌다. 내가 그 계정들 다 신고했다. 나랑 다 정리된 후에 만난 거다. 내가 증인이다”며 두 사람의 결백을 확실히 밝혔다. 이어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결혼식 날짜 나오면 알려줘라. 부케는 내가 받을게”라고 말하며 오히려 두 사람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여진은 과거 김재욱이 전처와 함께 출연했던 방송과 본인이 함께한 장면이 재조명되며 불륜설에 휩싸였던 데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그분(김재욱 전처)에게 제일 미안하다. 옛날 영상까지 재조명되고, 나로 인해 시끄러워졌을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남들이 오해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우리가 연인 관계가 된 건 1년 전이고, 이혼 후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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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역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처와는 2016년 결혼했으나 6개월 만에 서로 다르다는 걸 깨닫고 2017년부터 별거했다”며 “이혼 후에도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에겐 알리지 않아 루머가 생긴 것 같다. 현재는 사업 관계만 유지 중이며, 전처와는 서로 응원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불륜의 증거로 지목된 커플 선글라스에 대해서는 “협찬받은 제품으로, 팀원 모두가 갖고 있었던 것”이라며 설명했다. 최여진은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면 방송에서 셋이 함께 출연하지도, 그 뒤에 연애한다고 말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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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은 김재욱을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 인생에 결혼은 없을 줄 알았다. 남자에게 기대본 적이 없었는데, 이 남자를 만나 달라졌다”며 “누군가가 나를 챙겨준다는 행복을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김재욱 역시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신중하게 생각해달라”면서도 “너무 아깝다. 네가 나를 선택한 게 고맙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재욱이 스키장에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최여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너를 만난 나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자로 만들어줄게”라는 손편지와 함께 시계를 선물하며 무릎을 꿇었다. 최여진은 눈물을 흘리며 “평생 함께 할 거다. 누가 뭐래도 나에겐 네가 최고의 남자다”라며 포옹으로 답했다.

한편, 김재욱은 레저사업을 운영 중인 7살 연상의 사업가로, 최여진과는 수상레저 강사와 수강생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최여진은 ‘가평 땅 재벌’, ‘H사 재벌 2세’ 등의 루머에 대해 “재벌 2세 아니”라고 밝히며 “나도 청담동에 아파트, 양평에 집 가진 여자”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