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3’도 긴장시킨 4%대 시청률, 전작 기록은 가뿐히 넘어
남지현 8년 만의 사극 복귀작, 영혼 체인지 로맨스로 안방극장 정조준

‘은애하는 도적님아’ 방송 화면 갈무리.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방송 화면 갈무리. KBS2




배우 남지현이 8년 만에 복귀한 사극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4%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첫 방송된 ‘은애하는 도적님아’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이튿날 방송된 2회는 0.2%p 상승한 4.5%를 나타내며 초반 시청자 유입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작 ‘마지막 썸머’가 기록한 최고 시청률(2.7%)과 최종회 시청률(1.7%)을 첫 주에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로, 전작의 부진을 씻어내는 의미 있는 성과다.

쟁쟁한 경쟁작 속 빛나는 존재감





‘은애하는 도적님아’ 방송 화면 갈무리.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방송 화면 갈무리.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초반 선전은 막강한 경쟁작들의 틈바구니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되는 SBS ‘모범택시3’는 지난 3일 14.2%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4%대 시청률로 시작한 것은 드라마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특히 배우 지성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았던 ‘판사 이한영’과의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판사 이한영’ 2회 시청률(4.4%)과는 불과 0.1%p 차이로 초접전을 펼치며 향후 주말 안방극장 시청률 경쟁에 불을 지폈다.

기대감 입증한 남지현표 사극 로맨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남지현 분)와 그를 쫓던 대군 이열(문상민 분)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사극 로맨스다. 1회에서는 낮에는 의녀, 밤에는 의적으로 살아가는 홍은조와 자유로운 영혼의 도월대군 이열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2회에서는 홍은조가 이열의 입술을 훔친 뒤, 그를 찾아 나선 이열과 재회하며 본격적인 서사의 시작을 알려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에 출연한 남지현(왼쪽)과 문상민 스틸.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에 출연한 남지현(왼쪽)과 문상민 스틸. KBS2


무엇보다 이 작품은 남지현이 2018년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tvN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에 선택한 사극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또한 최근 SBS ‘굿파트너’를 성공적으로 이끈 직후 선택한 작품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였다. 남지현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만큼,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며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