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합류, 싱글맘으로서의 솔직한 고백
미스코리아 진 출신 장윤정, 두 딸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온 사연

KBS 2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KBS 2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장윤정이 긴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다시 섰습니다. 화려했던 과거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아픔과 이를 극복하려는 그녀의 용기 있는 발걸음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싱글맘들의 리얼한 동거, 그 안에서 피어나는 연대



7일 첫 방송된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연예계 대표 싱글맘들의 고군분투 동거 생활을 담아낸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방송에는 장윤정을 비롯해 배우 황신혜, 방송인 정가은이 함께하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육아의 고충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특히 장윤정은 두 번의 이혼이라는 개인사를 겪으며 싱글맘으로서 두 딸을 키워낸 ‘육아 능력자’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입니다. 제작발표회 당시 장윤정은 오랫동안 연예계를 떠나 숨어 지냈던 과거를 회상하며, 싱글맘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일이 아님에도 위축되었던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이제는 두 딸에게 당당하고 건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녀의 다짐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춘기 딸과의 갈등 넘어 단짝이 되기까지



방송을 통해 장윤정은 큰딸의 사춘기로 겪었던 마음고생과 이를 극복하고 현재 세상에서 가장 친한 단짝이 된 과정을 공개합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가 아닌, 자녀의 문제로 고민하고 울고 웃는 평범한 엄마로서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출연한 정가은 역시 10살 딸에게서 받는 위로에 고마움을 표했고, 황신혜는 아이를 위해 요리를 배우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모성애를 드러내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더했습니다. 장윤정은 자신을 모르는 세대에게는 그저 두 딸의 엄마로서 다가가고 싶다며, 오랜 시간 쌓아온 삶의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설의 미스코리아, 다시 세상 밖으로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후, 1988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한국 미인대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인물입니다. 당시 서구적인 마스크와 탁월한 언변으로 각종 방송을 휩쓸며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으나, 돌연 연예계를 떠나며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습니다. 이후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이라는 개인적인 아픔을 겪으며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졌던 그녀가 다시 방송에 복귀한 것은 단순한 출연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과거의 신비주의를 벗어던지고 삶의 굴곡을 솔직하게 드러낸 장윤정의 행보는 비슷한 아픔을 겪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전설적인 미스코리아의 귀환을 반기는 목소리와 함께, 엄마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그녀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려했던 왕관의 무게를 내려놓고 삶의 무게를 짊어진 장윤정, 그녀가 ‘같이 삽시다’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