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진호 SNS
14일 이진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 도박으로 현재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인터넷 불법도박 게임을 시작한 이진호는 방탄소년단 지민, 개그맨 이수근, 가수 영탁, 하성운 등 동료 연예인들에게 억대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진호 SNS
거액의 돈을 빌려준 이수근의 피해도 막심했다. 이진호는 이수근의 이름을 팔아 그의 지인들에게까지 돈을 빌렸다고. 이에 이수근은 “돈은 잃어도 주위 사람은 잃지 말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진호 SNS
하지만, 해가 넘어가도록 빚을 갚지 않아 독촉이 심해졌고, 이진호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서 빚을 갚겠다”고 최근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지난 6월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가 사기 혐의로 피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달 초 당사자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면서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며 경찰은 사건을 불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올해 초부터 업계에서는 이진호의 불법 도박 소문이 번졌다.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닌다는 이유에서다. 연예인 동료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손을 벌렸다. 강남 사채업자들 사이에서도 이진호의 이름이 오르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이진호 SNS
이에 대한 후폭풍으로 이진호는 JTBC ‘아는 형님’ 합류 3년 만에 하차했다.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측은 “편집이 불가능하다”면서 양해를 구했지만, 동료 코미디언에게 민폐를 끼치게 됐다.
불법 도박 관련 채무 금액이 계속해서 불어나는 가운데 금전 거래와 관련한 고소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