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인물(AV) 배우 출신 유튜버 우에하라 아이(32)는 최근 한국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일제 강점기 동안의 일본의 만행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이 공개된 후 일본 내에서 비난을 받자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우에하라는 한국 유튜브 채널 ‘찬양하라 우에하라’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서대문형무소 방문 영상은 내부 결정으로 비공개 처리하게 됐다”며 한국 구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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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우에하라 아이 / 출처 : 유튜브 채널 ‘찬양하라 우에하라’
이전 영상에서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는 “일본 친구들이 추천해 방문하게 되었다”며 역사적 장소인 이곳을 처음 찾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었던 이 장소를 탐방하며 우에하라는 일제가 한국 독립운동을 억압했던 사례들에 큰 관심을 보였고, 특히 젊은 나이에 옥사한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듣고는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견학을 마치고 우에하라는 “이런 잔혹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라며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평화로운 시대니 한일 관계가 더 좋아지길 바란다”는 소망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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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우에하라 아이 / 출처 : 유튜브 채널 ‘찬양하라 우에하라’
그러나 일본 네티즌들은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라”, “그냥 한국에 살아라” 등의 비난을 쏟아내며 그의 발언에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결국 우에하라는 일본 팬들에게 사과하며 “다양한 것을 더 배우겠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에 성인물 업계를 떠난 우에하라는 이후 유튜브와 SNS를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해 왔으며, 최근에는 한국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불닭볶음면 먹방이나 K팝 댄스 챌린지 등 한국 방문기를 꾸준히 공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