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과 힘든 이혼소송 중인 최동석, 근황 공개하며 평온한 일상 전해
최동석 / 사진 = 최동석 SNS
최동석, 근황 공개하며 평온한 일상 전해
16일, 방송인 최동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비 오는 아침”이라며 집 앞 풍경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고, “달걀 후라이 잘 하는 동생”이라는 글과 함께 동생과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저녁 식사 후 조깅에 나선 모습을 사진으로 공유하며, 어두운 골목길에서 “이쯤 되면 귀신이 나타나도 내가 사과를 해야 할 판”이라는 유머러스한 글을 남겨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동석은 평온한 일상을 전하려는 모습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이혼과 관련된 복잡한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혼 소송과 양측의 상간 소송, 끝없는 갈등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으로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박지윤은 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을 모두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이혼 과정에서 양측의 갈등이 더욱 격화되며, 불륜 의혹을 둘러싼 상간 소송이 추가로 제기되었다.
박지윤은 지난 7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최동석이 결혼 기간 동안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반면, 최동석 역시 이에 대응해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결혼 생활 중 다른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디스패치의 녹취록 공개로 드러난 진실 공방
이들의 법적 다툼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디스패치는 최근 최동석과 박지윤 사이의 갈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녹취록에는 두 사람이 서로를 비난하며 감정적으로 격해진 대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양측은 해당 녹취록의 내용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진실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동석 측은 박지윤이 이혼 과정에서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녹취록을 의도적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박지윤 측은 최동석의 부정 행위를 폭로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양측 모두 불륜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법적 다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측의 복잡한 갈등과 폭로전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생활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라는 의견부터, “양측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혼 소송과 관련된 법적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최동석과 박지윤 부부의 관계가 어떻게 마무리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불륜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향후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