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 문가비 혼외자 인정 후 청룡영화상 예정대로 참석

정우성 / 사진 =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정우성 / 사진 =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둔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이번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와 함께 공식 석상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남우주연상 후보…영화 서울의 봄으로 경쟁

정우성은 지난해 1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와 함께 후보로 지명된 배우로는 핸섬가이즈의 이성민, 탈주의 이제훈, 파묘의 최민식, 그리고 서울의 봄에서 같은 작품으로 출연한 황정민 등이 있다.

정우성이 수상할 경우,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논란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가비와 혼외자 사실 인정…양육 책임 약속
문가비 / 사진 = 문가비 SNS
문가비 / 사진 = 문가비 SNS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이 정우성의 친자임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정우성은 친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우성과 문가비의 교제 여부 및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디스패치 보도로 밝혀진 관계…문가비와의 나이 차이 화제

디스패치에 따르면, 정우성과 문가비는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문가비가 지난해 6월 임신 소식을 정우성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이후 문가비는 올해 3월 아들을 출산했으며, 최근 SNS를 통해 출산 사실을 공개했다.

1989년생인 문가비는 정우성보다 16세 연하로, 이들의 나이 차이도 대중의 화제를 모았다.

논란 속 영화계 활동 지속

정우성은 개인적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배우로서의 활동은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다. 이번 청룡영화상 참석은 정우성의 작품 활동과 배우로서의 위치를 강조하는 자리로, 그가 어떤 태도로 대중 앞에 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우성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경우, 이와 관련한 개인적 입장이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룡영화상이 단순한 영화 시상식 이상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