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새론 SNS
故 김새론의 유작이 된 ‘기타맨’이 오는 5월 개봉한다. 갑작스러운 비보 속 팬들과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김새론이 생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영화 ‘기타맨’은 현재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이 영화는 천재적인 기타리스트가 언더밴드 볼케이노에 가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새론은 이 작품에서 음악인이자 성원제약 대표이사인 이선정과 호흡을 맞췄으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며 다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맨’ 제작사는 “김새론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대중 앞에 서길 바랐다”며 그의 복귀를 응원했던 입장을 밝혔다.

사진=영화 기타맨
김새론의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옥빈은 자신의 SNS에 국화꽃 사진을 올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함께 출연했던 김민체 역시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는 글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도 공식 입장을 통해 “김새론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배우 서예지와 서하준도 국화꽃 사진을 올리며 조용히 추모의 뜻을 전했다.
가수 미교는 김새론의 생전 악플에 시달렸던 점을 언급하며 “사람이 죽어 나가야 멈출 것인가. 죽은 사람만 안타깝다”며 강한 비판을 남겼다. 그룹 피에스타 출신 혜미, 배우 유아라 등도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사진=김새론 SNS
영국 BBC는 “칸영화제에서 최연소 초청을 받은 배우 중 한 명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롤링스톤은 “‘아저씨’에서의 연기로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유족 측은 장례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은진 기자 warai@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