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주(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판사 역할로 얼굴을 알렸던 배우 강명주가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강명주의 딸이자 배우 박세영은 지난 달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어머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다”며 별세 소식을 전했다.

강명주와 박세영(박세영 SNS)
드라마에서도 주조연으로 열연했다. 2022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판사 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강명주(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캡처)
이후 강명주는 지난해에는 KBS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 2024 - 모퉁이를 돌면’에도 출연하면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강명주는 암 투병 중이던 최근에도 연극 ‘SWEAT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 ‘비Bea’, ‘20세기 블루스’ 등 무대에 오르는 등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강명주(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배우 남명렬은 자신의 SNS에 “강명주 배우는 꿋꿋이 암을 이겨내고 무대에 설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부고를 접하고 나니 황망하기 그지없다”며 “진실과 순정의 사람으로 강명주 배우를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 “하늘은 좋은 사람들을 왜 일찍 데려가는지 원망스럽다”면서 “명주 배우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고인을 기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7시 40분, 장지는 천주교용인공원묘원이다.

강명주(사진=KBS 제공)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