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의 제니가 미국의 인기 심야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나와 농심의 바나나킥을 즐겨먹는 간식으로 공개했다. / 출처 : 제니퍼허드슨쇼 유튜브 캡처
‘제니퍼 허드슨 쇼’ K-스낵 소개 후 주가 4일 연속 ‘폭풍 질주’
‘블랙핑크’ 제니의 마법 같은 한마디가 농심을 웃게 했다. 제니가 미국 토크쇼에서 농심 스낵 ‘바나나킥’을 ‘인생 과자’로 꼽자, 농심 주가가 4일 연속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무려 2640억 원이나 불어났다. 그야말로 ‘제니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출처 : 농심 인스타그램
지난 10일(현지시간), 제니는 첫 솔로 앨범 ‘루비(RUBY)’ 홍보를 위해 미국 NBC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 K-스낵을 소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제니는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과자”라며 바나나킥, 새우깡, 고래밥 등을 소개했다.
제니는 바나나킥에 대해 “바나나 맛이 나긴 하지만 예상치 못한 맛”이라고 설명했고, 이 발언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하며 바나나킥은 글로벌 트렌드로 떠올랐다.

블랙핑크의 제니가 미국의 인기 심야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나와 농심의 바나나킥을 즐겨먹는 간식으로 공개했다. / 출처 : 제니퍼허드슨쇼 유튜브 캡처
농심은 뜨거운 관심에 화답하듯, 19일 공식 SNS에 바나나킥과 새우깡을 의인화한 재치 있는 게시물을 올리며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게시물 속 바나나킥은 “나 제니 덕에 5초 동안 단독 샷을 받았잖아”라며 자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블랙핑크의 제니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제니는 솔로 앨범 ‘루비’로 미국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이자 최고 순위인 9위를 기록하며 ‘제니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도 7위까지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