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서은우, 아이 친부 행방 공개 요청…“97년생 A씨, 책임져야 할 시간”

서은우 / 사진 = 서은우 SNS
서은우 / 사진 = 서은우 SNS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 출신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SNS를 통해 아이의 친부를 공개적으로 찾으며 관련 갈등을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심장 뛰는 소리 듣고 지울 수 없었다”

27일 오전, 서은우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아기가 생겼고, 심장 뛰는 소리를 들은 뒤로 지울 수 없었다”며 임신 사실과 출산 결심을 전했다. 그는 “생명이고 내 몸인데 낙태를 하라 마라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다”며 강한 어조로 호소했다.

이어 그는 “내 뱃속의 생명은 혼자 만든 것이 아니다. 친부 역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회적·도덕적 의무이자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아이 버리고 튄 A씨…97년생, 행방 제보 바란다”

서은우는 A씨가 아이의 존재를 외면하고 연락을 차단한 채 법적 고소까지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작 몇 십만 원을 양육비랍시고 던져놓고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카카오톡과 전화번호 모두 차단하고 아기를 버리고 도망간 97년생 A씨를 찾는다. 행방을 아는 분은 제보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A씨와 현재 만나고 있거나 만남을 앞둔 여성분은 익명이라도 좋으니 연락을 달라”며 “공익 목적으로 전달할 말이 있다”고 덧붙였다.

A씨 측, “책임 회피한 적 없어”…양측 갈등 법적 공방으로

앞서 지난 5월 서은우는 A씨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태그하며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초음파 사진과 함께 A씨의 신상 일부를 공개했다. 이후 A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임신 사실을 인지한 뒤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책임을 논의해왔다”며 서은우의 주장을 부인했다.

반면 서은우 측은 A씨가 책임을 회피했고 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마약 혐의 이후 근황…신학대학원 진학도

서은우는 2022년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2024년 1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재활 과정과 반성의 메시지를 각종 방송을 통해 전해온 바 있다.

최근에는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에 합격하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지만, 이번 임신과 친부 갈등 이슈로 다시 한 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