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출신에서 헤어디자이너 도전까지…제2의 커리어 향한 뜨거운 열정

이지현 / 사진 = 이지현 SNS
이지현 / 사진 = 이지현 SNS


“사랑하는 19기”…동기들과 함께한 1년의 여정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미용 아카데미 졸업을 앞두고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16일 SNS를 통해 그는 “졸업이 다가오고 있어요. 졸업하기 싫어요”라며 아쉬움 가득한 메시지를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지현은 “사랑하는 19기”라고 적어 동기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서로 의지하며 보낸 시간만큼, 헤어디자이너 과정의 마무리는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국가자격증 취득 후 본격 실습…예약 ‘조기 마감’ 인기

지난 3월 미용사 국가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이지현은 이후 서울 청담동의 대형 프랜차이즈 미용 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인 헤어디자이너 교육을 받아왔다.

특히 9월에는 “준 디자이너를 단 뒤 11월 중순까지 직접 헤어 시술을 진행한다”고 알리며, 커트 무료·펌·염색·탈색은 약제비만 받는 실습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의 소식은 빠르게 퍼졌고, 예약은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현장에서 직접 고객과 마주하며 실력을 쌓는 과정은 이지현에게도 큰 성장의 기회가 됐다. SNS에서 공개된 실습 후기와 동기들과의 일상은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을 보여준다.

아이 둘 키우며 새로운 직업에 도전…제2의 커리어 꽃피우다

이지현은 2001년 쥬얼리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과 예능 활동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두 차례의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홀로 1남 1녀를 키우는 싱글맘으로서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왔다.

그는 방송 활동보다 안정적인 직업을 찾기 위해 미용사라는 새로운 길에 과감히 도전했고, 꾸준한 학습과 실습을 통해 “연예인 출신 헤어디자이너”의 길을 착실히 넓혀가고 있다.

열정과 책임감으로 가득한 그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시작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더 넓어진 활동 기대

아카데미 과정의 끝이 다가오면서도 이지현은 여전히 배우는 데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동기들과의 끈끈한 유대는 그의 SNS 곳곳에서 묻어나며, 졸업 이후에도 헤어디자이너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도 이미 수료 이후 활동을 기대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고객 후기와 예약 증가세를 보면, 그의 새로운 커리어는 순조롭게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