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점술가 예언에 서장훈이 보인 진짜 반응
오정연과 이혼 13년, 재혼 관련 질문에 “기회가 된다면” 긍정적 의사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서장훈이 이혼 13년 만에 재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내비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그의 재혼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오키나와에서 밝혀진 재혼 운세



지난 14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 서장훈이 모(母)벤저스와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현지에서 유명한 점술가를 찾아가 손금을 보며 미래를 점쳤다.

먼저 점술가는 탁재훈의 손금을 보더니 “한 번 결혼하셨었나”라고 정확히 짚어냈고, 탁재훈은 “그게 손금에 나오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점술가는 이어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올 것”이라고 예언해 기대감을 높였다.

뒤이어 서장훈의 손금을 본 점술가는 그에게도 똑같이 “한 번 결혼하셨었나”라고 물었고, 서장훈이 그렇다고 답하자 재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이혼 13년 만에 꺼낸 진심



재혼 운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담담하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재혼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재혼에 대한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이는 그가 지난 2012년 오정연 전 KBS 아나운서와 이혼한 지 약 13년 만에 재혼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서장훈은 2009년 오정연 전 아나운서와 결혼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결혼 3년 만인 2012년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합의 이혼했다. 이후 그는 방송에서 꾸준히 ‘돌싱’ 캐릭터로 활약하며 결혼과 관련된 질문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기에 이번 발언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예능 거물 서장훈의 현재



전 농구선수 출신인 서장훈은 현재 대한민국 방송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인물로 자리 잡았다.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해 JTBC ‘아는 형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MC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그의 ‘건물주’ 이미지와 특유의 결벽증 캐릭터, 그리고 현실적이면서도 따끔한 조언을 건네는 모습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방송에서 보여주는 까칠한 모습과 달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십억 원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모습도 여러 차례 알려지며 호감을 샀다.

이번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서장훈도 좋은 사람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제는 재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때도 됐다”, “어떤 분을 만날지 궁금하다” 등 그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